라이엇 게임즈, LoL 이스포츠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디지털 콘텐츠 기반 수익 모델 도입 예정
글로벌 수익 공유 풀을 통해 팀들에게 예측 가능한 수익 분배 및 경제적 유인 제공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2025년 새 수익 구조로 진화... 팀과 리그의 미래를 재정립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2025년 새 수익 구조로 진화... 팀과 리그의 미래를 재정립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문화뉴스 양준영 기자] 오는 2025년부터,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전략을 조정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이스포츠 부문 사장인 존 니덤은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이스포츠의 수익 모델을 전면적으로 개편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이스포츠가 출범한 이래로 지금까지 전례 없는 성장을 이루었으며, 특히 LoL 이스포츠의 성공이 LoL이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스포츠에 매년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는 LoL뿐만 아니라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와 같은 새로운 이스포츠 대회의 출범에도 기여했다.

존 니덤 사장은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및 월드 챔피언십의 분당 평균 시청자 수가 전년 대비 58%, 65% 크게 증가했고, 아시안 게임에서의 성과와 지역별 LoL 이스포츠의 성장률이 전년 대비 16% 성장율을 보이는 것을 예로 들며, 이스포츠의 '겨울'에 대한 주장을 일축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도입은 LoL 이스포츠 생태계 전반에 걸쳐 팀과 리그가 경제적 유인을 공유하며, 팀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수익 분배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수익 모델 하에서 팀들은 고정 금액에 더해 LoL 이스포츠 디지털 콘텐츠 수익의 일부를 배분받게 될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오는 2025년부터 LCK, LCS, LEC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에 팀들은 리그 생성 매출의 50%를 배분받는 구조였으나, 새로운 모델은 디지털 콘텐츠 매출을 주 수입원으로 하여, 기업 후원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를 통해 팀과 리그가 매출 극대화를 추구하게 되며, 이로 인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기반 수입원은 LoL 이스포츠 디지털 수익을 글로벌 매출 풀(Global Revenue Pool, 이하 GRP)에 적립하여, 티어1 대회 생태계를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GRP는 티어1 팀들에게 할당되는 '일반 배분' 50%, 지역 리그 순위와 국제대회 순위 등 팀 성적에 따른 '경쟁 배분' 35%, 그리고 나머지 15%는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팀에게 제공되는 '팬덤 배분'으로 나뉘어 팀들에게 분배되며, 이는 리그와 파트너십을 맺은 팀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존 니덤 사장은 GRP가 리그, 팀, 선수들에게 경쟁력 제고, 팬덤 구축, 이스포츠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을 장려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는 이스포츠 생태계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 양준영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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