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 25분 EBS1 방영
줄리아 로버츠, 더못 멀로니 주연

 

사진 = 'EBS 일요시네마' 줄리아 로버츠, 더못 멀로니 주연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방영 / EBS
사진 = 'EBS 일요시네마' 줄리아 로버츠, 더못 멀로니 주연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방영 / EBS

 

[문화뉴스 김혜빈 기자] 17일 방송되는 EBS '일요시네마'에서 영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을 방영한다.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은 1997년 제작된 미국 영화로 P.J. 호건 감독의 작품이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 더못 멀로니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유쾌하면서 슬픈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언제까지나 자기만 바라볼 줄 알았던 친구가 자신의 사랑을 찾아 떠나려하자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오랜 사랑을 되찾지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사랑이 찾아왔을 때 꼭 붙잡아야 한다는 교훈과 더불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저급한 행동까지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대학시절 짧게 사랑을 하다가 다시 친구 사이로 돌아간 줄리앤 포터(줄리아 로버츠)와 마이클 오닐(더못 멀로니)은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그후 두 사람은 스물여덟 살이 되기 전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찾지 못하면 서로 결혼하기로 약속한다. 시간이 흘러 스물여덟 살을 3개월 앞둔 어느 날, 마이클은 줄리앤에게 다른 여자인 키미와 결혼하게 되었다고 통보한다.

줄리앤은 그제서야 마이클을 사랑하는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마이클을 되찾아오겠다고 결심한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사이를 은근히 이간질하고, 결국 마이클은 파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키미는 마이클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위기를 매번 극복해낸다.

자신의 마음을 늦게 깨닫고 몰래 흉계를 꾸미는 줄리앤,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지만 옛 여자가 신경쓰이는 키미, 그리고 오랜 우정을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지만 조금은 아쉬운 듯한 마이클. 공감할 만한 세 캐릭터와 게이친구 조지라는 캐릭터가 극에 재미를 더해준다.

한편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감독 P.J. 호건은 1984년 단편영화 'Getting Wet'으로 첫 감독 데뷔를 했으며, 이 영화로 호주 영화제 단편영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화뉴스 / 김혜빈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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