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재벌X형사'

SBS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13회 수도권 시청률 8.1%를 기록했다.

지난 13회에서는 시장 선거를 앞둔 진명철(장현성)의 자택에서 시신이 발견되고, 강하서 강력 1팀이 이 사건을 배당받으며 진이수(안보현)이 자신의 가족을 수사하게 되는 상황이 펼쳐졌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취조실 한가운데 단둘이 마주 앉은 이수와 진승주(곽시양)의 모습이 담겨있다. 당혹스러움, 황망함 등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이수의 눈빛과, 용의자로 체포돼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승주의 모습이 대비된다.

승주가 해당 사건의 범임일지, 믿었던 형에게 뒤통수를 맞은 이수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의좋은 형제에서 경찰과 용의자로 마주한 두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재벌X형사'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14회에서 이수의 집안을 송두리째 뒤흔든 '진명철 회장 저택 사망 사건'의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MBC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법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져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지난 5회 수도권 시청률 10.2%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1.1%로 금요일에 방영된 프로그램 중 1위이다.

지난 5회에서는 은수현이 남편 강수호(김강우)의 불륜 사진에 적힌 사이트 주소를 통해 자신이 죽인 권지웅(오만석)의 아내 김은민(강명주)이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은민의 병실에서 권선율(차은우)과 마주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선율이 수현의 상처를 저격하는 독설을 던지며 그들의 적대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이어 복도에서 폭행당하고 있는 선율과 누군가의 교통사고가 교차되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의 향방과 그와 선율은 무슨 관계일지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원더풀 월드' 제작진은 "이번주부터 베일에 싸여 있던 차은우의 정체가 하나씩 밝혀지면서 파란의 전개가 펼쳐지게 된다"며 "예측할 수 없는 인물들의 관계와 점차 드러나는 비밀이 무엇일지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 김혜빈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SBS '재벌X형사', MBC '원더풀 월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