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접근성 개발
우선순위는 '자체 음성출력'

사진 = 콘진원, '시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사진 = 콘진원, '시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화뉴스 김혜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15일 '시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를 발간했다.

작년 발간된 '장애인 게인 접근성 제고 방안 기초 연구'의 후속 연구로 진행된 이번 보고서는 색각이상을 포함한 시각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또한 연구의 주체인 시각장애인이 해당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점자로 제작·배포하였다.

이번 연구는 관찰조사를 기반으로 게임업계 전반에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고, 접근성 개선 사례를 통해 게임사들이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나아가 우선순위를 분석하여 관련 산업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향후 사회적기업 등이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틀을 제공하였다. 

사진 = 콘진원, '시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사진 = 콘진원, '시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관찰연구 결과, 시각장애인은 스토리 파악과 게임 진행에 일부 어려움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상당한 흥미가 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상황 설명과 같은 일부 기능에 대한 불편이 나타나 '로딩 피드백', '길 찾기 기능', '타이머 피드백' 등을 활용한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 검은사막 등 게임 기업이나 인기 게임을 중심으로 색약 모드 지원, 저시력자를 위한 이미지 대체 텍스트 제공과 같은 게임 접근성 향상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향후 게임 접근성 개선의 우선순위는 자체 음성출력, 자체 기타(진동 및 콘트롤러 등), 외부 스크린리더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에는 시각장애인의 접근성 사례, 관찰조사, 설문조사, 우선순위조사, 해외사례조사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있다.

문화뉴스 / 김혜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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