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 5.8%, 수출 3.6% 증가, 종사자 수 3.0% 증가
전 세계 스마트폰의 고사양화 추세로 모바일 게임의 성장 추세 지속될 전망

[문화뉴스 이지영 기자]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2022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게임시장 성장률’ 자체는 둔화하는 모습이지만, 게임산업 규모는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2년 국내 게임시장은 전년 대비 5.8% 성장하여 매출액이 22조 2,149억 원에 달하며, 수출액도 3.6% 증가한 89억 8,175만 달러(한화 약 11조 6,039억 원)를 기록했다. 또한 게임산업 종사자 수도 2021년 대비 3.0% 증가한 84,347명으로 집계되었다.

글로벌 게임산업 성장둔화 속에도 국내 게임산업은 성장기조 유지, 콘진원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글로벌 게임산업 성장둔화 속에도 국내 게임산업은 성장기조 유지, 콘진원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게임산업의 성장은 특히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2022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8.9%를 차지한 13조 720억 원에 달했다. PC게임, 콘솔게임, 아케이드 게임 매출도 증가했으며 과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피시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도 전년에 이어 회복세를 보였다.

글로벌 게임산업 성장둔화 속에도 국내 게임산업은 성장기조 유지, 콘진원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글로벌 게임산업 성장둔화 속에도 국내 게임산업은 성장기조 유지, 콘진원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2022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2,092억 4,900만 달러로 추정되었다. 이에 한국 게임산업은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7.8%의 점유율로 4위를 유지하며 세계적인 위치를 공고히 했다. 특히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중국, 미국에 이어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게임산업의 다양한 플랫폼에 걸친 경쟁력을 보여준다.

2022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의 지역별 분포는 중국, 일본, 동남아, 대만, 북미, 유럽, 중동, 남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과 일본으로의 수출이 많이 증가했지만, 중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16.7% 감소하여 2억 6,016만 달러(한화 약 3,574억 원)로 집계되었다.

글로벌 게임산업 성장둔화 속에도 국내 게임산업은 성장기조 유지, 콘진원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글로벌 게임산업 성장둔화 속에도 국내 게임산업은 성장기조 유지, 콘진원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국내 게임 기업과 게임 유통업소 등에 대한 광범위한 설문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하며, 게임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문화뉴스 / 이지영 기자 press@mhns.co.kr

[그래픽 =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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