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준 기자] 국민의힘 경기남부권역 후보 22명이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을 제22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제정할 것을 18일 결의했다.

이 결의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반도체 공약 합동발표 기자회견'에서 발표됐다.

반도체 메가시티는 거대한 첨단산업단지이며, 반도체 인재를 키우는 곳이다. 이 법안이 제정이 되면 이를 근거로 지역별 반도체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이들의 계획이다.

이 날 발표된 발의안에 따르면 메가시티 특별법은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지자체간 갈등을 중재하고, 지원받을 법률적 근거가 필요해 발의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One Roof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과 지자체 간 유기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보조금과 세제 등 규제 완화와 인·허가 신속처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초격차 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관련 국내·외 기업, 연구소, 대학을 집적하며, 반도체 소부장-설계-제조 전반의 완결된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내·외 벤처캐피탈과 펀드 등 금융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메가시티에 정부의 민간투자 유치액(622조 원)이 투자될 전망이며, 된다면 단일 정책으로는 역대 최대 투자이다.

기조발표를 한 송석준 경기 이천시 국민의힘 후보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수 있는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권여당의 실천력으로 국민의힘 후보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은 제22대 국회 끝까지 국가의 미래전략산업의 근간이 탄탄해질 때까지 오늘의 결의를 잊지 않고 결국 실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발의자인 방문규 경기 수원병 후보는 “초격차를 자부했던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지자체 간 갈등과 정치권의 갈등 조정 미비로 오늘날 미‧일‧중 글로벌 경쟁에서 상당히 뒤쳐진 상태”라며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청년들 위주로 190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총력을 기울여 경기남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고 말했다. 

결의자 명단 ▽ 

고동진(강남병), 방문규 (수원시병), 김현준(수원갑), 홍윤오(수원을), 이수정(수원정), 박재순(수원무), 안철수(성남시분당갑), 김은혜(성남시분당을), 한무경(평택시갑), 정우성(평택시을), 유의동(평택시병), 김효은(오산시), 이원모(용인시갑), 이상철(용인시을), 고석(용인시병), 강철호(용인시정), 송석준(이천시), 김학용(안성시), 홍형선(화성시갑), 한정민(화성시을), 최영근(화성시병), 유경준(화성시정)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