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시 25분 EBS1 방영
토비 맥과이어, 윌렘 대포 주연

사진 = 'EBS 일요시네마' 토비 맥과이어, 윌렘 대포 주연 '스파이더 맨' / EBS
사진 = 'EBS 일요시네마' 토비 맥과이어, 윌렘 대포 주연 '스파이더 맨' / EBS

 

[문화뉴스 김혜빈 기자] 24일 방송되는 EBS '일요시네마'에서 '스파이더맨'을 방영한다.

'스파이더맨'은 2002년 제작된 미국 영화로 샘 레이미 감독의 작품이다. 배우 토비 맥과이어, 윌렘 대포 등이 출연했다.

'스파이더맨'은 마블코믹스의 만화가 원작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유명 슈퍼히어로물이다. 거미에 물려 거미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되어 손에서 거미줄을 쏘고, 빌딩 숲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활공 액션이 돋보인다. 이와 더불어 스파이더맨 시리지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대사이자 주제를 관통하는 대사인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메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부모님을 여의고 삼촌 댁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피터 파커는 짝사랑하고 있는 메리 제인에게 제대로 말도 못 걸 만큼 소심하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기 일쑤다. 어느 날 그는 컬럼비아 대학 연구실로 견학을 갔다가 유전적으로 변형된 거미에게 물린다. 이 작은 사건으로 그의 삶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바뀌게 된다. 초인적인 힘과 위험을 감지해내는 감각을 가지게 된 동시에 손목에서 거미줄을 쏘며 거미처럼 벽을 기어오를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피터는 상금을 받아 멋진 차를 사서 메리 제인의 관심을 끌 생각으로 레슬링 경기에 나간다. 결국 그는 새로운 능력을 이용해 경기에서 이기지만 약속한 상금은 받지 못한다. 마음이 상한 피터는 레슬링 경기 주최측의 돈을 강탈해 도망치는 강도를 보고도 굳이 막으려 하지 않고 보내 버린다. 그런데 자신이 도망가도록 방치한 강도의 손에 사랑하는 삼촌이 목숨을 잃게 되고, 큰 깨달음을 얻은 피터는 자신의 힘을 올바른 일에 사용하기로 마음먹는다.

원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 주인공인 여느 히어로물과 달리 이 영화는 평범한 10대 소년인 피터나 영웅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성장 드라마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새로운 능력을 가지게 된 피터가 처음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이 능력을 사용하지만, 이후 능력을 이용해 사람들을 돕기로 마음을 바꾸면서 책임감 있는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한편 감독 샘 레이미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할리우드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작으로는 '더 블랙 기안도라',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이 있다.

문화뉴스 / 김혜빈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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