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혜빈 기자] 우리은행이 거래은행에 관계없이 학자금대출을 보유 중인 청년 8만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으로 총 243억원이 청년들에게 되돌려진다.

한국장학재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우리은행이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이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은 취업난,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연체 없이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꾸준히 상환해온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 신청은 3월 25일부터 한 달 간 우리WON뱅킹, 한국장학재단 App 및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지난달 말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해 온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인원이 16만명에 도달하면 신청 접수는 마감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학자금대출 원금 보유, 연체 발생, 타 금융사 원금지원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4월말 최종 대상자 8만명을 선정하여 개인별 캐시백 금액을 통지할 예정이다.

조병규 은행장은 "형평성 있는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청년을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년층에게 꼭 필요한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캐시백에 이어 이번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을 통해 국민 경제의 빈 곳을 채워주는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뉴스 / 김혜빈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