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7인의 부활'
MBC '수사반장 1958'
tvN '선재 업고 튀어'
MBN '세자가 사라졌다'

[문화뉴스 신희윤 기자] 4월 방영 예정 드라마를 소개한다.

SBS '7인의 부활'

[4월 방영예정드라마] 엄기준, 이제훈, 변우석, 수호...4월 기대작은?(사진=SBS)
[4월 방영예정드라마] 엄기준, 이제훈, 변우석, 수호...4월 기대작은?(사진=SBS)

SBS '7인의 부활'은 지난해 종영한 '7인의 탈출'의 두 번째 시즌으로,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완벽한 신분세탁으로 한층 의기양양해진 매튜 리로 돌아온 엄기준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몰입을 이끈다. 황정음은 다시 한번 화려한 성공을 꿈꾸는 금라희로 분해 시즌 1과는 다른 새로운 면모로 소름을 유발한다. 이준은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복수자 민도혁의 서사를 다채롭게 풀어낸다.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분위기를 장악한 이유비는 거짓으로 만들어진 최고의 스타 한모네로 물오른 열연을 펼친다.

막강한 권력을 쥔 '절대악' 매튜 리와 '악'의 공동체가 무너지는 방식, 민도혁의 짜릿한 복수는 시즌 2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오준혁 감독은 "시즌 1은 7인이 저지른 원죄와 생존 투쟁을 다뤘다면, 시즌 2는 통쾌한 복수와 정당하고 처절한 단죄를 그린다"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지난 시즌 매튜 리의 실체, 민도혁의 출생에 얽힌 반전은 충격을 안겼다. '악의 단죄자'인 줄 알았던 매튜 리가 'K'였고, '성찬그룹' 심 회장의 친아들이자 '진짜' 심준석은 민도혁이었던 것. 오준혁 감독은 "시즌 1이 가짜에 대한 이야기라면, 시즌 2는 진짜를 되찾아가는 이야기"라고 강조하며 욕망에 휩쓸려 인간이길 포기했던 7인이 복수의 판에서 각자 자신의 내면을 깨닫고 큰 변화를 마주한다고 전했다.

다시 태어난 복수자 민도혁과 '악'의 공동체를 깨부술 미스터리 인물 '메두사'까지, 매튜 리에 맞서는 이들의 짜릿한 복수가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SBS '7인의 부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MBC '수사반장 1958'

[4월 방영예정드라마] 엄기준, 이제훈, 변우석, 수호...4월 기대작은?(사진=MBC)
[4월 방영예정드라마] 엄기준, 이제훈, 변우석, 수호...4월 기대작은?(사진=MBC)

MBC '수사반장 1958'은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박영한(이제훈)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부패 권력을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젊은 시절의 박영한으로 완벽 변신한 이제훈은 특유의 장악력으로 극을 이끈다.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이 완성형 형사로 사랑받았다면, 이제훈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고군분투하는 '청년 박영한'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오리지널 박영한' 최불함이 깜짝 출연하며 의미를 더한다.

이동휘는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마이웨이 종남서 미친개 김상순을 연기한다. 타협 없는 별종 형사 박영한과 못 말리는 독종 김상순, 환장 콤비플레이는 '수사반장 1958'의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이제훈과 이동휘의 능청스럽고 유쾌한 티키타카가 캐릭터의 매력과 재미를 배가한다.

제작진은 "'청년 박영한'을 새롭게 완성할 이제훈의 열연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을 추억하는 세대에는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MBC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며, 오는 4월 19일 금요일에 첫 공개된다.

tvN '선재 업고 튀어'

[4월 방영예정드라마] 엄기준, 이제훈, 변우석, 수호...4월 기대작은?(사진=tvN)
[4월 방영예정드라마] 엄기준, 이제훈, 변우석, 수호...4월 기대작은?(사진=tvN)

tvN '선재 업고 튀어'는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와 열성팬 임솔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 드라마다.

변우석은 모든 것이 완벽한 대한민국 최정상 스타이자 임솔이 살려야 할 류선재 역을, 김혜윤은 최애 류선재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열아홉 살로 타임슬립한 열성팬 임솔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임솔은 불의의 사고로 영화감독의 꿈을 접는다. 하반신 마비로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라디오에서 류선재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희망을 주는 류선재의 말에 임솔은 운명처럼 류선재에게 입덕했다. 그런데 2023년 1월 1일, 마지막 콘서트를 마친 류선재가 죽었다. 길바닥에서 엉엉 울던 임솔이 눈을 뜨니 15년 전 교실, 다리를 잃기 전으로 이동해 있다. 임솔 자신에게 닥칠 사고를 막고, 류선재가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선재 업고 튀어'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류선재와,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간 임솔의 이야기로 '만약'의 질문을 던진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면. 우리의 바람이 이루어진 이야기 속에서 '선재 업고 튀어'는 오히려 평범한 오늘과 지나치는 찰나가 우리의 '운명'의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tvN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며, 오는 4월 8일 첫 방송 예정이다.

MBN '세자가 사라졌다'

[4월 방영예정드라마] 엄기준, 이제훈, 변우석, 수호...4월 기대작은?(사진=MBN)
[4월 방영예정드라마] 엄기준, 이제훈, 변우석, 수호...4월 기대작은?(사진=MBN)

MBN '세자가 사라졌다'는 '보쌈-운명을 훔치다'의 스핀오프로, 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운명 개척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수호는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한 성격을 지닌 미모의 세자 이건으로 분한다. 데뷔 후 첫 사극 도전으로, 수호는 세자 실종 사건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는 이건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결의 연기를 선보인다. 홍예지는 명망 높은 내의원의 딸 최명윤 역으로 나서, 단아함과 발랄함, 강인함까지 오가는 '조선 비타민걸'로서 매력을 발산한다.

관계자는 첫 사극 도전에 나선 수호와 홍예지 사이의 설렘과 귀여운 케미가 제대로 터지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반전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세자가 사라졌다'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N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 40분 방송되며, 오는 4월 13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문화뉴스 / 신희윤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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