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스 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액션
30일 오후 10시 35분 EBS1 방영

사진 = [주말에 영화] 세계의 명화, '에어포스 원' / EBS 제공
사진 = [주말에 영화] 세계의 명화, '에어포스 원' / EBS 제공

[문화뉴스 김혜빈 기자]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펼쳐지는 인질극과 종횡무진 액션을 주제로 2014년 제작된 영화 '에어포스 원'이 30일 밤 10시 35분 EBS1에서 방영된다.

미국 대통령인 제임스 마샬(해리슨 포드)은 러시아의 고관들이 운집한 대형 룸에서 파시스트 독재자인 라덱 장군이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저지른 인권을 유린하는 폭거는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열정적인 연설을 한다. 이 연설이 끝난 후 마샬은 아내(웬디 크로슨)와 딸(리슬 매튜스)과 함께 워싱턴으로 돌아가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오른다.

그러나 이 비행기는 러시아의 저널리스트로 위장한 발레라(게리 올드먼)가 이끄는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공중 납치를 당하게 된다. 이들의 목적은 억류 중인 독재자 라덱 장군을 석방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라덱 장군이 석방될 경우 수백, 수천 명이 더 죽임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아는 백악관의 부통령(글렌 클로즈)은 속수무책의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들 테러리스트의 만행을 저지시키는 임무는 전적으로 단 한 사람, 미국 대통령 제임스 마샬의 어깨에 달려 있다. 테러리즘과는 추호의 타협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그의 용기와 확신은 대통령 전용기 안에 그의 가족이 함께 억류되어 있는 상황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에어포스 원'은 많은 평론가들이 '완성도 높고 스릴 있는 오락 영화'라고 호평한 영화이다. 또한 냉전 종식 후 라이벌이었던 소련, 일본이 몰락하며 1990년대 초강대국이 된 미국의 상황이 잘 반영되어 있다.

연출을 맡은 '볼프강 페테르젠'은 1941년 독일 출생으로, TV 드라마로 연출을 시작했으나 영화로 무대를 옮기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스크린 장편 데뷔작 'The One or the Other'로 독일 전국영화상 최우수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특전 유보트 (Das Boot)'를 선보이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문화뉴스 / 김혜빈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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