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 '다시, 봄', '마리 앙투아네트', '일 테노레' 등 개막

[문화뉴스 장진경 기자] 2024년 상반기를 불태울 뮤지컬 소식들을 전한다.

뮤지컬 '시카고'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뮤지컬 ‘시카고’가 6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24년 동안 1,500회 공연, 154만여 명이 관람했다.

뮤지컬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은 2021 년 주, 조연 멤버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 차정현, S.J.Kim 과 오디션을 거쳐 새롭게 합류한 정선아 (벨마 켈리 역)와 앙상블이 함께한다.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정선아는 “배우 인생 2막을 시작한 지금 이 작품을 만나서 영광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노래만큼 퍼포먼스가 중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연습 중 눈물을 흘렸다는 동료 배우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 제 성장과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릴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2024 뮤지컬 <시카고>는 오랜 세월 이 작품을 지켜온 배우부터 처음 합류한 배우까지 함께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다시, 봄'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희)의 창작뮤지컬 <다시, 봄>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뮤지컬은 누군가의 딸, 엄마, 아내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여성들이 공감하고 연대하며 인생의 두 번째 막을 힘차게 시작하는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그려낸다.

특히 중년 여배우들에게 찬란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갱년기, 폐경, 은퇴 후 제2의 삶 등을 주제로 한 그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생활 밀착형 대사와 신나는 춤, 노래로 풀어내 관객과 함께 울고 웃으며 감동을 전한다.

2022년 디바이징 방식으로 초연된 이후, 2023년에는 매진 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는 이 작품은, 총 31회 공연을 더블 캐스트 팀으로 선보인다. 서울시뮤지컬단 단원들이 주축이 되는 ‘다시 팀’과 내로라하는 여배우들로 구성된 ‘봄 팀’이다. 

2024년에는 황석정 배우와 예지원 배우를 새로운 캐스트로 맞이하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며, 현재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10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지혜, 옥주현, 윤소호가 오는 2일 오전 7시부터 방송되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비하인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작품은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뤄 매 시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이지혜, 옥주현, 윤소호는  각각 '마리 앙투아네트', '마그리드 아르노', '악셀 폰 페르젠 백작'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또한,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을 맞이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는 위 배우들을 비롯해 김소향, 윤공주, 이아름솔, 이해준, 백호, 민영기, 김수용, 박민성 등이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일 테노레'

사진 = 오디컴퍼니 제공
사진 = 오디컴퍼니 제공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로 둥지를 바꾼 뮤지컬 ‘일 테노레 (IL TENORE)’(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지난 29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 속에 연장 공연의 막을 올렸다. 오는 5월 19일까지 단 7주간, 청춘들이 피워내는 강렬한 꿈의 불꽃이 타오른다.

뮤지컬 <일 테노레>는 한국 오페라의 선구자 ‘이인선’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작품으로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오페라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독립운동가 ‘서진연’과 ‘이수한’, 세 사람을 통해 비극적이고 어두운 시대 속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찬란한 이야기를 그린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연장 공연을 올린 뮤지컬 ‘일 테노레’는 초연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던 최적의 캐스팅 그대로 열기를 이어나간다. 세브란스 의전 의대생에서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 역의 홍광호, 박은태, 서경수가 연장 공연의 끝까지 배역을 연기 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 장진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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