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돈봉투 살포 혐의로 기소돼...옥중 창당 및 출마
재판부, 송영길 구속 신청 기각...22대 총선 구치소에서 치뤄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재판부, '옥중 출마' 송영길 총선용 녹화 허가...4일 저녁 방영 예정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재판부, '옥중 출마' 송영길 총선용 녹화 허가...4일 저녁 방영 예정

[문화뉴스 이준 기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구치소 안에서 총선용 방송 연설을 녹화할 것을 요청하자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법무부는 송영길 대표의 요청에 "관련 법령과 선거관리위원회의 회신, 전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허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송 대표의 연설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될 것이며, KBS광주방송총국은 4일 10분간 송 대표의 연설 녹화본을 편성했다.

소나무당은 "전남도선관위로부터 선거법 71조 규정에 따라 옥중 방송 연설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은 뒤 광주 KBS와 방송 연설 계약을 맺었다"며 "4일 오전 9시 방송국 측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연설 장면을 촬영한 후 4일과 9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할 예정이고, 8일 오전 8시 48분 광주 KBS-1라디오에서도 송 대표의 연설을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송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달 6일에 소나무당을 '옥중' 창당했으며, 5일 뒤인 11일에 광주 서구갑 후보로 출마했다. 법원은 29일 송대표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고, 송 대표는 22대 총선을 구치소에서 치르게 됐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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