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영하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문학'을 주제로 한 봄 공연
'관람료 선택제'로 화제를 모은 '누구나 클래식',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

문학이 음악을 만났을 때... 2024 '누구나 클래식'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교감
문학이 음악을 만났을 때... 2024 '누구나 클래식'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교감

[문화뉴스 허예찬 기자]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의 향연이 2024년 봄, '누구나 클래식'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3월 '일상'을 주제로 시작한 2024년 누구나 클래식이 4월 두 번째 무대 '문학'으로 찾아온다며, 이번 공연은 문학과 클래식 음악의 만남을 주제로 하고 있다.

한국 문단에서 널리 사랑받는 소설가 김영하가 해설로 참여하여,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여러 지식 분야에 능통한 김영하는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문학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관객들의 공연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김광현 지휘자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 공연을 이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고전 중의 고전이자 바이블인 로미오와 줄리엣, 노트르담 드 파리와 피가로의 결혼, 파우스트까지 대문호의 작품이 모차르트, 구노, 베토벤 그리고 번스타인 등 또 다른 거장이 빚어낸 작품으로 대극장을 채울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공연은 발레곡, 오페라, 극음악뿐만 아니라 뮤지컬 넘버와 영화 속 음악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소설가 김영하가 추천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 이중창에 대해, 김영하 작가는 이번 공연에 직접 추천 곡도 편성을 하였다며 이 곡이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중요한 장면에 사용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2년 방영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9'에 출연해 호평받은 소프라노 안혜수가 출연한다고도 전해졌다.

'누구나 클래식'은 관객이 직접 티켓 금액을 결정하는 '관람료 선택제'를 도입하여 화제를 모았다.

이 제도에 대해 한 송파구 거주 60대 여성 관객은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획 취지에 공감하여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어렵고 힘든 일상을 클래식 음악을 통해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누구나 클래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 시민 관람 신청은 4월 4일(목) 오는 14시부터 시작된다.

문화뉴스 / 허예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세종문화회관]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