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7시 50분 KBS1 방송

[KBS 인간극장] '요래 이쁜 게 다 있노' 다섯 번째 이야기
[KBS 인간극장] '요래 이쁜 게 다 있노' 다섯 번째 이야기

[문화뉴스 박진형 기자] KBS1 ‘인간극장’이 5일 오전 7시 50분 ‘요래 이쁜 게 다 있노’ 다섯 번째 이야기를 전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안덕면, 흐드러진 유채꽃 밭 앞 사진관에서는 박만호(54), 김귀옥(51) 부부와 하나뿐인 아들 성진이가 7년째 제주의 봄을 만끽하고 있다. 

고향 대구에서 20년 넘게 사진을 찍어온 만호 씨는 헤어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아내와 함께 대구 일대 스튜디오를 평정할정도로 꽤 잘나가는 사진사였다.  

[KBS 인간극장] '요래 이쁜 게 다 있노' 다섯 번째 이야기
[KBS 인간극장] '요래 이쁜 게 다 있노' 다섯 번째 이야기

만호 씨 부부가 쪽잠을 자며 일에만 매진했던 이유는 아들 때문이었다. 지적장애가 있는 성진이의 미래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막상 그 삶에 아들은 없었다. 

미래가 현재가 되어, 가족이 쌓아둔 추억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만호 씨는 과감히 제주행을 결단했다. 

제주에서 24시간 붙어 지내며 열심히 일하는 건 지금도 여전하지만, 이제는 마음만 이끈다면 언제든지 사진관 문을 닫고 나설 수 있다.

집 밖에는 매일매일 새롭고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져 있고, 매일 여행하며 살고 싶었던 이들의 꿈은 현실이 되었다.

[KBS 인간극장] '요래 이쁜 게 다 있노' 다섯 번째 이야기
[KBS 인간극장] '요래 이쁜 게 다 있노' 다섯 번째 이야기

그러나 일과 삶의 안정을 찾은 만호 씨 부부에게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네다섯 살 아이처럼 동물 장난감에 집착하고 급하면 용변 실수를 하기도 하는 성진에게 여느 또래처럼 13살 사춘기가 찾아온 것.

이제 조금 알게 됐다고 생각했던 아들의 반격에 만호 씨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KBS 인간극장] '요래 이쁜 게 다 있노' 다섯 번째 이야기
[KBS 인간극장] '요래 이쁜 게 다 있노' 다섯 번째 이야기

5부에서 만호씨의 눈물부터 그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만호씨는 아들의 어린 시절 목소리를 듣고 있다. 그러다 불현듯 사라진 만호씨. 그리고 아내 순옥씨가 남편을 찾는다.

부부는 아들 성진이의 특수학교를 알아보기 위해 대구에 방문한다. 그리고 돌아온 이들, 가파도에 여행을 떠난다.

즐거워 보이는 세 가족이 계속 행복하길 많은 이들이 바란다. 인생의 목표는 완주니까.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는 KBS1 '인간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 박진형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KBS1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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