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

[실화탐사대] 공포의 어린이 집... 끔찍한 아동학대의 진상은? (사진 = MBC 실화탐사대)
[실화탐사대] 공포의 어린이 집... 끔찍한 아동학대의 진상은? (사진 = MBC 실화탐사대)

[문화뉴스 양준영 기자] 4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한 펜션에서 일어난 악몽과 같은 살인 사건과 끔찍한 아동학대 가득한 어린이 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2021년 2월 정체 모를 한 손님에 의해 지리산 펜션 주인이었던 故 민제호 씨가 사망했다. 사망 사인은 극심한 두부 손상으로 인한 실혈성 쇼크사. 펜션 근처에서 검거된 범인 강한솔(가명)은 1심에서 20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2심 선고에서는 무려 4년이나 감형이 돼 유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가해자 강한솔(가명)은 경찰 조사에서 “故 민 씨가 악으로 보여, 세상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자신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는 걸 지속적으로 강조했었던 강 씨(가명). 

고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가해자가 2심에서 감형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심신미약‘과 ’거액의 금액을 공탁한 점‘ 등이었다. 

하지만, 감형된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유가족들. 그런데, 판결 뒤에도 유족들은 또다시 고통받아야 했다. 가해자측이 판결 이후 공탁금을 맡긴 지 일주일 만에 돈을 다시 찾아갔기 때문이다. 

한편,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강 씨(가명)의 대학 동창을 통해 그의 과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전에 강 씨(가명)로부터 의미심장한 전화를 받아 이상함을 느낀 적이 있었다고. 제작진들은 지리산 펜션 살인 사건의 내막에 대해 조사해본다.

[실화탐사대] 공포의 어린이 집... 끔찍한 아동학대의 진상은? (사진 = MBC 실화탐사대)
[실화탐사대] 공포의 어린이 집... 끔찍한 아동학대의 진상은? (사진 = MBC 실화탐사대)

생후 25개월인 사랑이(가명)를 어린이집에 보낸 김민정(가명)씨 내외는 지난해 1월 딸의 몸을 확인하고 크게 놀랐다. 아이의 몸 어깨부터 등까지 검 붉은 멍을 곳곳에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에 담당 보육교사 최 씨(가명)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더니 최 씨(가명)는 아이가 악을 쓰다 실핏줄이 터졌는데 멍 크림을 발라주다가 오히려 멍이 번졌다는 황당한 얘기만 늘어놓았다고 한다.

결국 경찰 조사를 통해 CCTV를 확인할 수 있었던 아이 엄마는 깜짝 놀랐다. 최 씨(가명)가 바닥에 거칠게 아이를 내려놓더니 30분 동안 체중으로 아이를 계속 누르고 있던 것이다. 심지어 학대당한 아이가 또 있었고, 가해 교사는 최 씨(가명)뿐만이 아니었다.

CCTV에서 아이가 학대당하는 것을 지켜보던 박채림(가명) 또한 가해 교사였다. 그녀는 구름이(가명)가 간식을 먹지 않자 아이가 뱉은 토사물을 먹이고 있었다.

피해 아동은 5명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검찰은 원장이 CCTV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않아 학대를 인지하지 못했고, 가해 교사들에게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자신도 한순간에 직장을 잃게 된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증거 목록에서는 숨겨진 정황을 포착할 수 있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들이 아동학대의 진상을 알아본다.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문화뉴스 / 양준영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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