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연욱, 윤석열 정부가 함께 일할 후보'
부산 수영구의 세 후보, 오차범위 내 접전...결과 예측할 수 없어

국민의힘 정연욱, 무소속 장예찬 / 사진 = 정연욱 페이스북, 장예찬 페이스북 / 與, 장예찬 당을 위해 생각해 주길...장 후보, 단일화 경선 고수

[문화뉴스 이준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장예찬 후보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그런 부분도 생각할 면이 있다"고 답했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장예찬 후보가)당 전체를 조금은 생각해 주셨으면"이라 덧붙였다. 

장예찬 후보는 지난 1일 부산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보수의 승리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합니다"라고 전했다. 하루 뒤인 2일에는 "저는 다시 한 번 보수의 승리를 위해 수영구 보수 단일화를 제안합니다"라며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지난 4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함께 일할 부산 수영구의 후보는 정연욱"이라 강조했다.  

정연욱 후보 또한 YTN 라디오 5일 오전 '뉴스킹'에서 "보수표가 뭉쳐야 한다는 데 다들 공감한다"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밀려나 있는 후보가 자연스럽게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의 선거구인 부산 수영구의 가상대결에 따르면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5.8%,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 31.1%, 장예찬 무소속 후보가 28.2%의 지지를 받았다. 표본오차(±4.4%p) 이내로 쉽게 예측이 불가능하다. 

위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공동의뢰해 4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이뤄졌다.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조사를 했으며, 507명이 참여, 9.3%가 응답했다. 위 조사는 95% 신뢰수준과 ±4.4%p의 표본오차를 가진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정연욱 페이스북, 장예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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