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서예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3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3월 이달의 선수 후보 7명을 발표했다.

토트넘 손흥민은 알렉산데르 이사크(4골 1어시, 뉴캐슬),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1골 2어시, 리버풀), 호드리구 무니스(4골 1어시, 풀럼), 콜 팔머(3골 2어시, 첼시), 앙투안 세메뇨(3골, 본머스), 벤 화이트(1골 2어시, 아스널)와 함께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4경기에서 3골 2어시를 기록했다. 

우선, 3월 첫 경기인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골을 넣으며 팀이 3-1로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끌었고, 28라운드에서는 4위팀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1개의 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하며, 토트넘이 4-0으로 이기는데 기여했다. 

또한 30라운드 루턴을 상대로 후반 41분 역전 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2일 비유럽선수 최초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00번째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이 EPL 3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흥민은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 2023년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총 4번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에도 이달의 선수상을 받지 못한 때도 있다. 

지난해 12월 4골 4어시를 기록했던 손흥민은 EPL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었다. 

현재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와 같은 통산 4회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손흥민은 5번째로 수상할 경우 웨인 루니·로빈 판페르시 등 EPL 역사에 기록된 전설들과 함께 기억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따르면, 이달의 선수상은 공개 투표와 축구 전문가 패널의 투표를 종합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투표 관련 내용은 EPL 공식 홈페이지 Premier League Award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국 현지 시각 4월 8일 월요일 12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EPL 3월 이달의 선수상에 누가 선정될지는 4월 둘째 주쯤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 서예은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