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김수미, 선예, 박장현 '사당귀'에서 작품 관련 토크 진행

사진 = 뮤지컬 '친정엄마' 포스터 / 티오엘스토리 제공.
사진 = 뮤지컬 '친정엄마' 포스터 / 티오엘스토리 제공.

[문화뉴스 김수민 기자] 뮤지컬 ‘친정엄마’의 김수미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다.

김수미는 오는 14일 KBS 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출연하여 극 중 딸과 사위 역의 선예, 박장현과 군산에 위치한 친정집에 오랜만에 방문한다.

김수미는 지난 2010년 초연부터 현재까지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봉란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특유의 억척스러운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선예는 엄마와 티격태격하다 이내 사랑을 깨닫게 되는 딸 미영 역을, 박장현은 딸 미영의 남편이자 친정엄마 봉란의 사위 역을 연기한다.

김수미의 고향인 군산에 위치한 생가는 100년 된 자개장 등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뜻깊은 공간이다. 생가에 방문한 김수미는 "나이를 먹을수록 엄마가 더 생각나다"며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왈칵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방문한 선예는 김수미를 살뜰히 챙기며 작품을 넘어 실제 모녀를 방불케하는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극 중 사위 역의 박장현은 김수미의 눈에 들기 위한 필사적인 사투를 거듭했으나 최종 목적 달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말괄량이 처녀였던 봉란이 세월의 흐름 속에 친정엄마가 되어 딸과 일상의 갈등과 기쁨을 겪는 이야기로, 결혼한 딸 미영이 어느덧 또 엄마가 되고 세월과 함께 엄마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04년 원작 소설 출간 이후 연극, 뮤지컬, 영화로 제작되며 13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공연되어 왔다.

한편, 국민 뮤지컬 ‘친정엄마’는 서울에서 오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김수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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