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미녀와 순정남' 13일 저녁 7시 55분 7회
tvN '눈물의 여왕' 13일 밤 9시 20분 11회
MBN '세자가 사라졌다' 13일 밤 9시 40분 첫방송
MBC '원더풀 월드' 13일 밤 9시 40분 최종회
SBS '7인의 부활' 13일 밤 9시 50분 6회

[문화뉴스 김혜빈 기자] '눈물의 여왕', '원더풀 월드', '미녀와 순정남', '7인의 부활' 주말 드라마가 치열한 시청률 공방을 벌이고 있다. MBN 주말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는 13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주말 드라마의 시청률과 지난 줄거리, 주요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tvN '눈물의 여왕'

사진 = tvN '눈물의 여왕' 제공

tvN '눈물의 여왕'은 3년차 부부인 재벌 3세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10회 시청률 19%를 기록하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지난 10회에서 백현우는 홍해인과 퀸즈 그룹을 위기에 빠뜨리고도 뻔뻔하게 홍해인의 앞에 나타난 윤은성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며 반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특히 홍해인이 퀸즈 백화점 대표 복귀 기자회견에서 윤은성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모두에게 진실이 공개됐다. 그 사실을 알게된 백현우는 아내를 협박한 윤은성에 분노를 터트린다.

공개된 11회 스틸에서는 백현우(김수현)가 윤은성(박성훈) 사이의 살벌한 신경전이 엿보인다. 백현우에게 붙들려 내몰린 순간에도 윤은성은 독기 가득한 얼굴이다. 두 남자의 싸움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11회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tvN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며 티빙,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MBN '원더풀 월드'

사진 = MBC '원더풀 월드' 제공

MBC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지난 13회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 13회에서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수현(김남주)과 선율(차은우)이 모든 사건의 발단인 김준(박혁권)을 단죄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비로소 결전의 막을 올렸다.

죽은 건우(이준 분)의 태블릿 속 영상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수현과 선율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참혹한 진실 앞에 무너졌다. 이중 선율은 자신의 심장이식 수술의 대가가 건우의 목숨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죄책감에 휩싸였다. 방황하던 선율은 속죄의 마음으로 건우가 잠들어 있는 추모 공원을 찾았고, 건우의 묘비 앞에서 '너희 엄마 내가 도울게'라고 약속하며 비로소 자신이 나아갈 길을 정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된 두 사람은 눈물 젖은 눈으로 그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속죄하고 또 이해하며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극 말미, 김준을 상대로 수현이 준비한 타개책의 정체가 밝혀졌다. 수현이 작가로서 복귀를 선언하는 기념 석상에서 김준의 범행을 기습 폭로한 것이다. 수현은 자신을 취재하기 위해 모인 문화부 기자들과 외신들 앞에서 차기작 계획을 밝히며, 차기작이 자신의 아들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화이고 김준이 자신의 아들을 살해했다고 공표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처럼 모든 걸 내던진 수현과 선율이 권력의 정점에 선 김준을 단죄할 수 있을지, 마지막 결전만을 남겨둔 '원더풀 월드' 최종회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한편 '원더풀 월드' 최종회인 14회는 90분 특별 편성으로, 기존보다 10분 빠른 밤 9시 40분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KBS2 '미녀와 순정남'

사진 = KBS2 '미녀와 순정남' 제공

KBS2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로, 지난 6회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지난 6회에서 도라에게 한눈에 반해 ‘직진멜로’ 드라마에 투자한 진단은 선물 공세를 펼치는 등 도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도라는 필승의 의도적인 호의를 호감으로 느끼며 서서히 마음을 열었지만, 우연히 필승이 차봉수(강성민 분)와 자신을 험담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큰 배신감에 휩싸였다.

공개된 7회 스틸에서는 한자리에 모인 박도라(임수향)와 고필승(지현우), 공진단(고윤) 사이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드라마 메인 투자자 진단이 촬영장에 직접 방문하자, 현장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이에 도라는 필승을 의식한 채 애써 미소 지으며 진단과 식사를 이어가고, 들뜬 표정의 진단은 도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을 쏟아붓는다.

반면 필승에 대한 배신감에 사로잡힌 도라는 필승에게 싸늘한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살얼음판 분위기를 형성한다. 과연 걷잡을 수 없이 멀어진 필승과 도라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이들의 관계에 7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KBS2 '미녀와 순정남'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되며 쿠팡 플레이와 웨이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SBS '7인의 부활'

사진 = SBS '7인의 부활' 제공

SBS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 강렬한 공조를 다루는 드라마로, 지난 5회 시청률 3.1%를 기록했다.

지난 5회에서는 민도혁(이준)을 돕는 메두사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메두사의 존재를 알게 된 매튜 리(엄기준)는 그를 이용해 민도혁과 강기탁을 잡을 계획을 세웠고, 덫에 걸린 두 사람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매튜 리의 눈을 피해 민도혁과 강기탁을 구해내고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금라희(황정음 분)의 모습은 아찔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6회에서는 민도혁과 황찬성의 재회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방다미 사건에 대해 팩트체크를 해왔습니다. 저랑 같이 매튜와 싸우지 않겠습니까?”라며 민도혁에게 공조를 제안하는 황찬성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메두사와 이메일을 주고받는 그의 의미심장한 모습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민도혁과 강기탁이 메두사의 행적을 쫓는다. 매튜 리에게 메두사의 존재를 들킨 금라희는 6인을 향한 복수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SBS '7인의 부활' 6회는 기존 시간보다 10분 앞당긴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웨이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MBN '세자가 사라졌다'

사진 = MBN '세자가 사라졌다' 제공

MBN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 이건(수호)이 세자빈이 될 여인 최명윤(홍예지)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13일 첫방송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선 광해군 '어우야담'에 실려있는 '과거를 보러 한양에 왔다가 인적이 끊긴 종로에서 장정 네 명에게 보쌈을 당한 선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이는 남자보쌈으로, 처녀의 악운을 막는 목적이 있는 행위였다. 자기 딸이 과부가 되는 일을 막고자 낯선 총각을 보쌈 해 모의 결혼을 시킴으로써, 미래의 진짜 사위가 받게 될 '일찍 죽을 운명'이라는 액운을 낯선 총각에게 떠넘기기 위한 것이었다.

첫방송과 관련해, 이건(수호)이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던 도중 혼비백산을 겪는 현장이 포착됐다. 세자궁 별감 갑석(김설진)과 함께 궁궐 한켠에 자리한 연못에서 유유자적 낚시를 즐기고 있던 상황에, 이건은 묵직하게 입질이 온 낚싯대를 신나게 들어 올리다가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이내 무언가를 목격한 이건은 소스라치게 놀란 채 갑석을 부둥켜안고 소리를 지른다. 이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지, 이 일이 이건에게 어떤 위기를 가져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드디어 시작되는 첫 방송부터 임팩트 가득한 사건들이 차고 넘치면서 지루할 틈 없는 재미가 전개될 것”이라며 “오늘 밤 9시 40분에 찾아갈 ‘세자가 사라졌다’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N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며 티빙, 웨이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문화뉴스 / 김혜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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