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눈물의 여왕' 6일 밤 9시 20분 9회
MBC '원더풀 월드' 6일 밤 9시 50분 12회
KBS2 '미녀와 순정남' 6일 저녁 7시 55분 5회
SBS '7인의 부활' 6일 밤 10시 4회

[문화뉴스 김혜빈 기자] '눈물의 여왕', '원더풀 월드', '미녀와 순정남', '7인의 부활' 주말 드라마가 치열한 시청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주말 드라마의 시청률과 지난 줄거리, 주요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tvN '눈물의 여왕'

사진 =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 '원더풀 월드', '미녀와 순정남', '7인의 부활' 시청률 및 지난 줄거리, 관전포인트는? / tvN '눈물의 여왕'

tvN '눈물의 여왕'은 3년차 부부인 재벌 3세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8회 16.1% 기록하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지난 8회, 윤은성(박성훈)의 계략으로 퀸즈 그룹이 몰락하고 홍해인(김지원)과 그의 가족들이 백현우(김수현)의 고향인 용두리에 나타나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퀸즈 그룹은 윤은성과 모슬희(이미숙) 모자가 오랜 시간 공들여온 작전에 휘말려 경영권은 물론이고 재산까지 잃고 쫓겨나게 됐다. 윤은성에게 수상한 기운을 느낀 백현우가 홍만대(김갑수)에게 사실을 전했을 때는 한발 늦은 타이밍이었다.

9회에서는 분노한 백현우가 윤은성을 향한 짜릿한 반격에 나선다. 홍해인은 물론 일가가 모두 떠난 퀸즈 그룹에 백현우는 홀로 남아 윤은성과의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백현우는 새로운 회장이 된 그에게 깍듯이 대우하며 태세전환을 꾀한다. 또한 윤은성 앞에서 너스레를 떠는 등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태도로 전세 역전을 노린다.

하지만 윤은성 역시 그런 백현우의 변화를 모를 수가 없기에 두 남자의 의도를 기저에 숨긴 치밀한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퀸즈 그룹 내부의 분위기는 한층 더 살벌해질 조짐이다. 과연 부부 사이 최대의 적 윤은성을 향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적진에 홀로 침투한 백현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N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며 티빙,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MBC '원더풀 월드'

사진 =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 '원더풀 월드', '미녀와 순정남', '7인의 부활' 시청률 및 관전포인트는? / MBC '원더풀 월드' 제공
사진 =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 '원더풀 월드', '미녀와 순정남', '7인의 부활' 시청률 및 지난 줄거리, 관전포인트는? / MBC '원더풀 월드' 제공

MBC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지난 11회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회, 수현(김남주)이 선율(차은우)와 은민(강명주) 모자를 향한 부채의식으로 홀로 남겨진 선율을 돕기로 다짐하고, 이에 은민의 수상한 죽음에 대해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수현이 아버지 지웅(오만석)을 살해하기까지 경위를 모두 알게 된 뒤 선율은 수현을 향한 복수를 접었다. 수현와 선율이 엄마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힘을 합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선율은 모든 진실을 알았지만 여전히 수현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도, 처음으로 수현에게 솔직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동안 자신이 했던 복수를 뉘우치 듯 고백했고, 수현과 선율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했다. 수현은 은민의 사건 조사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극 말미, 수현과 선율은 은민의 사건 현장에서 만나며 비로소 뜻을 모았다. 수현은 자신이 은민의 사건에 대해 모은 모든 자료를 선율에게 건넸다. 이에 선율은 증오에 가득 찬 눈빛을 보였고, 수현은 교통사고 가해자인 트럭 운전수에게 고의사고를 종용한 배후가 있음을 알렸다. 선율은 배후가 누구인지 물었고, 이때 반전이 벌어졌다. 수현이 선율을 빤히 바라보며 “너도 알잖아, 김준. 이유가 뭐니. 다 알면서도 그 밑에서 일하는 이유”라고 말해 안방극장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선율 모친의 죽음을 사주한 이가 김준(박혁권)임을 알아낸 두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개된 12회 예고편에서는 수현이 "모든 걸 다 알면서 당신 용서할 수 있어?"라며 크게 절규하는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MBC '원더풀 월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KBS2 '미녀와 순정남'

사진 =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 '원더풀 월드', '미녀와 순정남', '7인의 부활' 시청률 및 지난 줄거리, 관전포인트는? / KBS2 '미녀와 순정남' 제공
사진 =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 '원더풀 월드', '미녀와 순정남', '7인의 부활' 시청률 및 지난 줄거리, 관전포인트는? / KBS2 '미녀와 순정남' 제공

KBS2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로, 지난 4회 시청률 17.6%를 기록했다.

지난 4회에서는 15년 만에 재회한 박도라(임수향)과 고필승(지현우) 사이에 미묘힌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라는 필승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필승은 도라가 알아볼까 조마조마하며 그와 함께 일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도라가 필승이 조감독으로 내정된 드라마 출연을 확정 짓게 되면서 두 사람은 계속 엮이게 됐고, 도라는 필승의 정체를 의심했다.

공개된 5회 스틸에서는 촬영장에서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도라와 필승의 모습이 담겼다. 도라가 첫사랑 대충과 필승이 동일 인물임을 알게 된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도라가 필승의 존재를 알고도 모른 척하는 것인지 혹은 그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본능적으로 그에게 이끌리는 것인지 드라마 촬영장 사이에서 포착된 도라의 의미심장한 얼굴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또한 앞서 도라는 라이벌인 조비비(원유진)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올라 ‘직진멜로’ 남자 주인공 차봉수(강성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던 상황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인지 불청객인 비비가 촬영장에 등장하고, 그녀로 인해 현장은 금세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

비비의 행동에 어처구니가 없던 도라는 이에 지지 않으려 맞서 싸우고, 여기에 봉수까지 합세해 실랑이를 벌인다. 대체 ‘직진멜로’ 촬영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또 도라와 필승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S2 '미녀와 순정남'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되며 쿠팡 플레이와 웨이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SBS '7인의 부활'

사진 =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 '원더풀 월드', '미녀와 순정남', '7인의 부활' 시청률 및 지난 줄거리, 관전포인트는? / SBS '7인의 부활' 제공
사진 =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 '원더풀 월드', '미녀와 순정남', '7인의 부활' 시청률 및 지난 줄거리, 관전포인트는? / SBS '7인의 부활' 제공

SBS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 강렬한 공조를 다루는 드라마로, 지난 3회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지난 3회, 매튜 리(엄기준)를 무너뜨리기 위해 '메두사' 금라희(황정음)와 민도혁(이준)이 비밀공조를 시작했다. 민도혁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매튜 리는 분노했다. 금라희는 악인들 중 배신자가 있을 거라며 모두를 긴급소집했다. 배신자가 누구냐는 매튜 리의 폭주에 겁에 질린 악인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물고 뜯으며 균열을 일으켰다.

누명을 벗은 민도혁의 첫 번째 복수 플랜도 가동됐다. 산속에서 숨어 지내 온 연기를 하며 방송에 등장한 민도혁은 ‘성찬그룹’ 심용(김일우) 회장의 아들이 아니라고 해명했고, 매튜 리와 똑같이 연쇄살인범 심준석에게 가족을 잃었다며 국민의 정서를 건드렸다. 또 방송을 통해 매튜 리가 심준석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여론을 형성했다. 이후 민도혁은 매튜 리와 맞먹는 국민 영웅이 됐고, 세상은 민도혁 ‘붐’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민도혁에게 또 다른 공조자 ‘메두사’가 접근해왔다. 그는 민도혁에게 매튜 리와 금라희의 죽음이 자신의 목표라고 말하며 비밀공조를 제안했고, 내일 서울시장의 스캔들이 터질 거라고 알렸다. 이어 뜻밖의 반전이 드러났다. 민도혁에게 접근한 ‘메두사’의 정체가 금라희였던 것. “지금부터 우리의 비밀공조를 시작한다. 케이를 무너뜨리기 위해”라는 금라희의 선전포고는 소름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 매튜 리의 지하감옥에 갇힌 한모네(이유비)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매튜 리는 정신을 잃은 그를 깨워내 민도혁의 배후를 물었다. 한모네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다. 금라희는 한모네가 앞길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망설임 없이 죽이라고 부추겼고, 이어진 총성 엔딩은 충격을 가져왔다.

공개된 4회 예고편에서는 "모두 똑똑히 봐둬, 배신의 대가가 어떤 건지", "다음 타겟은 양진모 너라는 걸"의 대사와 함께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SBS '7인의 부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웨이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문화뉴스 / 김혜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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