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가수 조관우 등이 참여한 故노무현 대통령 추모 앨범 '그가 그립다'가 발매됐다. 
 
'그가 그립다'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조국 서울대 교수, 작가 정여울, 시인 신경림, 전속 이발사 정주영 씨 등 22명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짧은 기억과 생각들을 그린 산문집 '그가 그립다'(생각의길 발행)에 한정수량 CD로 제공되었던 북 테마 앨범으로, 예스 24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를 만큼 높은 판매량를 보인 뒤,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디지털 앨범 형태로 발매되는 것이다. 
 
故노무현 대통령 추모 앨범 '그가 그립다'는 조관우가 부르는 동명의 곡 '그가 그립다'를 타이틀곡으로 한다. 
 
'그가 그립다'의 작곡가 김아영은 곡에 대해 "분노나 슬픔 같은 격한 감정보다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남은 사람들의 아련하고도 애잔한 그리움을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 밝힌 바 있으며, '위로'라는 의도를 충분히 살린 멜로디 위에 한 편의 시 같은 가사와 호소력 짙은 조관우의 목소리가 더해져 긴 여운을 만들고 있다. 
 
조관우는 이 곡에 대한 작업 후기에 대해 "감정 이입이 잘 되는 테마곡인 만큼 그 의도를 살릴 수 있게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가 그립다'에는 이 외에도 퇴임 후 자전거로 논둑을 달리며 즐거워했던 노무현을 추억할 수 있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연주곡 '하늘을 나는 자전거'와 현실 비판과 저항이라는 힙합의 특성을 살린 '워즈(Was) - 그가 여기 있었다'가 수록돼 있다. 
 
故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 앨범 '그가 그립다'는 엔터테인먼트&콘텐츠 그룹인 ㈜헬로준넷(CEO 황수룡)을 통해 발매되며 멜론, 벅스, 엠넷 등의 음악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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