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소식은 서울서예박물관 4층 사무공간을 이용하던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코리안심포니,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오페라하우스 4층으로 이전하면서 개최됐다. 행사엔 예술의전당 사장과 6개 문화예술단체장, 각 단체 종사자들, 그리고 외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이전으로 상주 문화예술단체들이 공연장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공연 진행의 효율성과 관객과의 접점이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각 문화예술단체 간의 의사소통을 확대하고 협력사업 논의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무공간 이전으로 상주 문화예술단체들이 그동안 제기해오던 불편 사항도 해소될 전망이다. 단체들은 2011년 4월부터 서울서예박물관 4층에 사무공간을 마련해 왔다. 하지만 공연장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 공연진행을 위해 양 건물을 오가야 하는 불편 이외에도 애초 전시·학술 목적으로 설계된 서예박물관 공간을 사무공간으로 고쳐 사용했던 터라 환기와 통풍이 잘되지 않는다는 민원을 제기해 왔다. 이번 오페라하우스 4층 상주 문화예술단체 사무국의 개소를 통해 각 단체의 종사자들이 더 쾌적한 업무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상주 문화예술단체들과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공동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 관심을 가져온 고학찬 사장은 "이번 사무공간 이전으로 기관 간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국민 문화복지 확대와 순수예술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정진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견을 밝혔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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