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7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참가곡 접수 시작

   
▲ 지난해 대상팀 은가비의 공연 모습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지상파 TV에서 다양한 국악적 노래 서바이벌 경연이 많이 펼쳐지고 있다. '남자의 자격'에선 국악 창극 '흥보전'을 비롯하여, '나는 가수다'에선 변진섭, 서문탁, 소향 등이 국악가요와 민요 경연을 펼쳤다. 또한, '불후의 명곡'에선 포미닛, 바다, 문명진, 박애리+팝핀현준 등이 전통민요로 경연을 펼쳐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표주자인 '슈퍼스타K'부터 'K팝 스타', 밴드경연대회로 꾸려진 'TOP 밴드', 힙합 음악을 위한 'SHOW ME THE MONEY', 그리고 최근에 트로트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트로트X'까지, 현재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하지만 여기, 제3세대 한류를 이끌어갈 창작곡 경연대회가 열린다. 바로 '2015년 제7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다. 이러한 흐름은 이제 한류의 중심에 선 가요라는 장르가 K팝뿐만 아니라, 전통 음악적 멜로디의 노래도 한류의 중심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과거 '대학가요제'가 국내 가요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면, 이번에 치르는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는 국내 유일의 국악 창작곡 경연대회로, 한국적 멜로디의 감성 있는 곡 개발과 더불어 젊은 국악도 및 실용음악과 학생들에게 새로운 창작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우리만의 색깔과 정체성 있는 노래가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는 과정의 역할을 하면서 기대치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2008년 1회 대회를 시작한 '제7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는 광양시, 포스코, 문화문이 주최하고 씨앤케이컨설팅, 문화문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FKI전국경제인연합회, 국악방송이 후원한다.

   
 

'대한민국 대학국악제'의 대회 의미는 전통성과 대중성의 결합을 통한 노래로 국악의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중 국악과 전공자뿐만 아니라 실용음악과 전공자들도 출전할 수 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팀은 원할시, 국악 관현악단 반주제공과 반주자 대동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하여 본선경연에서 완성도 높은 노래를 선보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오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참가곡을 신청 받는다. 대학국악제 홈페이지(대학국악제.kr)에서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참가곡은, 8월 15일 서류심사 및 예선을 거쳐, 10월 8일 광양 포스코 백운아트홀에서 펼쳐지는 본선 대회에서 선보이게 된다. 대상 1팀엔 1,000만 원의 장학금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금상 2팀엔 각 800만 원의 장학금을, 은상 3팀엔 각 500만 원의 장학금을, 동상 4팀엔 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인기상 1팀엔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총 10팀에 5,0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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