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오픈갤러리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하여 주한브라질대사관 후원으로 '함성 SHOUTS OF KOREA : 2014 브라질 월드컵 기념전'을 오는 11일 KOTRA 본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브라질과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현대미술작가의 작품 세계와 브라질에 수출하는 한국 중소기업들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힘차게 응원한다. 
 
KOTR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젬마는 "오픈갤러리는 기업과 예술 소통의 특화 공간인 만큼, 단지 한국과 브라질 작가 교류전 차원을 넘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수출 기업들이 예술과 소통되어 탄생된 제품이 전시되고, 글로벌 무대로 제품을 통해 예술도 더불어 일상에 파고들게 하는 목표를 지향점으로 한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의 참여기업인 제이월드 인터내셔널의 정재영 과장은 "현업의 디자이너로 일하다 보니 현실적인 부분들만 고려한 계산적인 디자인이 앞서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나 이러한 순수예술과의 협업으로 스스로도 디자이너로서의 감성과 창의적 활력을 되찾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한다. 
 
전시의 평론을 맡은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함성 SHOUTS OF KOREA : 2014 브라질 월드컵 기념전'은 상품교환가치로서의 단순한 콜라보레이션의 의미를 넘어 기업과 예술의 전략적 융합이 어떻게 실질적 경제적 가치로 창출 가능한지 보여준다. '함성 SHOUTS OF KOREA : 2014 브라질 월드컵 기념전'이 추구하는 지점은 문화전파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예술이라는 옷을 입힌 제품이 아니라 예술 및 정신적 산물로서 문화를 진보로서 문화로 덧칠하려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다"라고 얘기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탄생한 작품은 사전에 기업설명회를 통해 참여기업의 희망사항을 반영해 아티스트와 작업한 것으로, 기업은 홍보마케팅과 창의적 제품 개발 계기로 삼는다. 또한, 전시 결과물이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로 수출될 수 있도록 KOTRA는 전시 후 현지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 교류가 쉽지 않은 브라질 작가들과의 예술적 교류 기회로 아직은 아시아, 한국작가들에 대해 다소 생소한 브라질 및 라틴아메리카에 KOTRA는 브라질 수출 기업들과 함께 한국의 작가를 연계하는 교두보 역할이 되리라 본다. 이러한 예술적 소통을 통해 기업의 수출 기회가 함께 마련되길 기대해본다. 이 전시는 브라질 상파울로의 갤러리 누빔에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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