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DIMF 개막작 '포비든 플래닛'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오는 26일부터 개최되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DIMF 참가를 앞둔 해외 공연팀을 비롯한 참여단체 역시 큰 동요 없이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DIMF 개막작 '포비든 플래닛'팀은 지난 24일 진행된 미니기자간담회를 통해 "메르스에 대한 기사를 접했지만, DIMF 한국공연을 진행하면서 큰 문제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메르스 여파로 인해 움츠려 있던 분위기가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DIMF는 만일을 대비해 공연이 개최될 각 공연장의 소독상태 및 안전대책 점검, 야외 행사 등에 대비한 필요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등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DIMF의 다채로운 뮤지컬 공연이 열리는 대구의 전 공연장을 대상으로 공연장들의 방역과 관계없이 별도로 메르스 바이러스 박멸에 특화된 소독제로 두 차례에 걸쳐 방역을 시행하고 대구 오페라하우스, 수성아트피아, 아양아트센터, 봉산문화회관 등 대공연장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해 전문 의료진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통제가 가능한 소극장엔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치해 관객들의 상태를 점검할 것이다.

또한, 전 공연장 내·외부에 소독발판 설치와 손 소독제 비치 및 필요로 하는 관객들에게는 휴대용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제공해 메르스 확산에 대한 예비책을 철저히 준비했다.

▲ 제9회 DIMF 특별공연 '투란도트'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야외행사 '개막축하공연'이 열리는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 현장에는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관객 출입구를 4곳만 개방해 각 출입구 모두에 열 감지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DIMF 자원봉사자 딤프지기 100여 명과 안전관리요원 등을 대거 투입해 만에 하나의 상황에도 대비하고자 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국제행사인 만큼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메르스 확산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메르스에 대한 여러 가지 안전체계가 갖춰져 있으니 모든 관객이 안심하고 DIMF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18일간 뮤지컬의 열기로 가득 채울 제9회 DIMF는 오는 26일 개막작 '포비든 플래닛'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출발한다.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들로 대구를 뮤지컬의 매력으로 물들일 DIMF 기간 중 열리는 공식초청작, 특별공연, 창작지원작 12편의 작품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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