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미로스페이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오는 7월 1일 재개관 한다.

그동안 '신선한 영화 보기'란 모토와 함께 젊은 영화 관객들의 에너지 충전소가 돼 왔던 미로스페이스가 또 다른 시각적 변신과 더불어 3D 입체 음향 상영관으로 업그레이드해 오는 7월 1일 재개관한다.

인사동 시절 '헤드윅', '레퀴엠' 등의 상영작들을 남겼던 미로스페이스는 2006년 광화문 역사 박물관 옆 가든플레이스란 도시형 복합 문화공간 안에 자리 잡았다. 이후 '미스 리틀 선샤인', '사랑해, 파리', '마리 앙투아네트', '렛 미 인', '라벤더의 연인들' 등 다양성 영화에 목마른 관객들의 갈증을 채워주며 새로운 문화공간의 장으로 소통하며 지난 3년간 한국 독립영화의 요람으로 활용됐다.

2015년, 자유와 열정의 에너지로 재무장해 돌아온 미로스페이스는 이번 재개관에 맞춰 국내 순수 기술로 이루어진 3D 입체음향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소닉티어와 손을 잡고 STA(Sound Technology Advanced) 시스템을 장착해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최고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STA 시스템은 기존 5.1 ch보다 진보된 음향 시스템으로, 미로스페이스엔 상영관 환경에 맞춰 전면에 2개 레이어로 6개의 ch이 구성됐고, 천장 및 측후면 서라운드에 9개 ch, 서브우퍼 1ch(0.1ch)이 구성돼 작품 속의 음향을 더욱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사운드 시스템은 뛰어난 입체감과 현실감을 표현,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며 느끼는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켜 줄 것이다.

모든 좌석에 최고의 사운드를 섬세하게 전달해 줄 미로스페이스에서 만날 첫 영화는 2015년 영화계를 들썩이게 했던 음악영화의 주인공, '위플래쉬' 3D 입체 사운드 버전이다. 폭군 선생과 최고의 드러머를 꿈꾸는 제자와의 음악적 배틀을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새롭게 탄생한 미로스페이스의 포문을 여는 작품인 만큼 이번 상영은 특별하게 진행된다. 바로 '위플래쉬'를 무료로 만날 수 있는 것. 상영 시작은 오후 3시, 5시 30분, 8시 총 3회로 진행되며, 15세 이상의 관객이라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관람의 기회가 제공된다.

'비긴 어게인', '위플래쉬' 처럼 예술영화의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블록버스터의 흥행성을 두루 갖춘 영화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요즘, 미로스페이스는 타 예술영화관과는 차별성 있는 아트+버스터(artbuster) 무비의 상영관으로 자리매김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음악 영화제 및 특별한 영화 기획전을 준비 중이다.

경계와 한계를 넘어 진정한 다양성 영화들의 향연의 장으로 3D 입체 음향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 영화 전용관으로 그랜드 오픈을 준비 중인 미로스페이스는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특별한 관객들에게 최고의 극장이 될 것이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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