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창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3년 만에 돌아온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비롯해 우리 정서에 맞는 순수 창작 작품 개발을 통하여 공연문화의 질적 성장에 이바지해 온 PMC프로덕션의 대표 창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오는 8월 25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3년 만에 재공연된다.

▲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2013년 공연사진
2008년 초연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3년 만에 만난 두 형제 석봉과 주봉이 안동 종갓집의 유산과 미모의 여인 오로라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한국적인 소재를 세련미 있게 풀어냈단 평을 받으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초연 당시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극본상, 작사·작곡상 2개 부분을 수상했고, 2012년까지 5차례 재공연되면서 관객들의 끊임 없는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장유정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 콤비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장유정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의 환상적인 호흡을 다시 보여 줄 '형제는 용감했다'는 더욱 탄탄해진 이야기와 음악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 오는 8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시 돌아온 2015년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로 번번이 사업에 실패하는 철없는 종갓집 종손 석봉 역엔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이 캐스팅됐다. 서울대 출신으로 똑똑하지만 욱하는 성격을 가진 동생 주봉 역엔 김동욱, 정욱진, 보이프렌드의 동현이 출연한다. 이 밖에도 매력적인 미모의 여인 오로라 역에 최유하, 최우리가 캐스팅돼 기존 출연자와 새로운 출연자들이 보여 줄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왼쪽부터) 석봉 역의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뮤지컬 '스팸어랏' 이후 '형제는 용감했다'로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정준하는 "'형제는 용감했다'는 다른 작품보다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지난 2009년 공연에서 석봉을 연기하면서 감정이입이 많이 됐는데, 이렇게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엔 연기와 노래 모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윤희석은 "평소 꼭 출연하고 싶었던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 출연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것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더욱 성숙한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 관객분들을 찾아뵐 예정이다"라고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최재웅은 "굉장히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관람했던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평소 친분이 있는 배우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오로라 역의 최유하, 최우리 배우와는 호흡을 맞춰 본 만큼 더욱 잘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배우가 어떤 다른 모습의 석봉을 연기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왼쪽부터) 주봉 역의 김동욱, 정욱진, 동현
김동욱은 군대 전역 후 첫 무대 복귀작으로 '형제는 용감했다'를 선택했다. 그는 "주봉 역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영광이다. 그동안의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번 공연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서 관객들 앞에 서겠다. '형제는 용감했다'를 통해 관객들이 즐겁게 유쾌한 감동을 하고 돌아갔으면 한다. 우리 공연을 통해 가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욱진은 "평소 너무 좋은 작품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어 꼭 출연하고 싶었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주봉 캐릭터가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공감되고 마음이 아렸다. 이 부분을 잘 참고해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란 포부를 밝혔다.

처음으로 뮤지컬배우에 도전하는 보이프렌드의 동현은 "꼭 한번 뮤지컬을 해보고 싶었는데 출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2012년 주봉으로 출연했던 B1A4의 산들에게 좋은 작품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 작품은 꼭 해보고 싶었는데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 (왼쪽부터) 오로라 역의 최유하, 최우리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로 사연이 있어 보이는 신비한 여인인 오로라 역엔 배우 최유하, 최우리가 캐스팅됐다. 최유하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초연을 보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오로라를 꼭 한번 연기해보고 싶단 욕심이 있었는데 캐스팅돼 매우 기뻤다. 기존의 오로라 역 배우들이 연기를 워낙 잘했었기에 부담도 되지만, 나만의 오로라를 만들어 보겠다"며 출연 각오를 밝혔다.

최우리는 "오랜만에 연기하는 한국인 역할이라 기대된다. 폭넓은 연기력이 있어야 하는 오로라 역에 충실할 수 있도록 선배들로부터 도움도 많이 받고, 캐릭터를 진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 대본분석도 열심히 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아버지 이춘배 역에 박지일, 안세호, 이춘걸 역에 성열석, 원종환, 송혜자 역에 임진아 등이 출연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8월 25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개막되며, 1차 티켓은 오는 7월 8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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