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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수도권과 동해안을 최단 거리로 잇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오늘(30일) 완전 개통된다. 

서울 강동구를 기점으로 해서 강원도 양양군을 종점으로 해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다. 춘천 분기점과 동홍천 나들목 구간은 지난 2009년 개통됐으며 다른 구간들도 앞서 개통된 바 있다.

13년 만에 전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서울에서 양양까지 이동 거리는 기존 175.4㎞에서 150.2㎞로, 25.2㎞ 줄었다. 주행 시간도 2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줄면서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9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도는 29일 "국도를 운행하던 서울 및 수도권 무정차 시외버스를 고속도로로 운행하도록 변경 인가했다"며 "30일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가 개통함에 따라 이 구간 시외버스 운행시간이 20∼30분 줄고, 요금도 4천원 인하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1만7천300원이었던 동서울발 속초행 시외버스 운임 요금은 4천원 인하한 1만3천300원으로, 1만3천400원이었던 춘천발 속초행 무정차 시외버스 요금은 3천700원 인하한 9천700원으로 조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동 거리·시간 단축으로 연간 2035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휴가철 기간 교통 정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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