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청춘 로드 뮤지컬 '곤, 더 버스커'가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2013 문화체육관광부 창작산실 대본 공모 우수작으로 선정돼 리딩공연과 초연을 거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뮤지컬 '곤, 더 버스커'. 201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 재공연 제작지원작에 선정되며 오는 8월 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다시 한 번 공연된다.

뮤지컬 '곤, 더 버스커'는 우연한 계기로 함께 버스킹 투어를 하게 된 세 명의 청춘이 여러 상황을 겪으며 예술가로서의 자존감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뮤지컬 '오디션'의 연출가 박용전의 두 번째 액터 뮤지션 뮤지컬이다.

버스커를 소재로 한 작품의 특성상 '곤, 더 버스커'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노래와 연기, 춤과 함께 악기연주와 탭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관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주인공 '곤'역의 김신의 등 실제 밴드 활동을 하는 가수들을 캐스팅해 퍼포먼스의 퀄리티를 높였다.

뮤지컬 '곤, 더 버스커'는 포크와 락을 기본으로 블루스, 보사노바, 레게, 힙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음악은 기존 뮤지컬에 사용 돼온 드라마 음악으로서의 기능에 더해, 인물 및 장면 표현에 장르적 차이를 두어 각각의 개성과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지난 1, 2월 공연에서 평단의 호평 받았던 생동감 있는 라이브 밴드 연주는 이번에도 기대를 더하게 한다.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첼로 외 아코디언, 에쉬보리베이스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해 관객들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공연 시작 전 공연장 로비에서 출연배우들이 벌이는 버스킹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참여와 호응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이다.

세 번째로 관객을 만나는 '곤, 더 버스커'는 지난 두 번의 공연과 조금 달라진 모습이다. 대본의 드라마 구조가 더욱 탄탄해졌고, 새로운 넘버들의 추가됐다. 또한, 서울시립 뮤지컬단 상임안무가 김경엽 감독이 참여해 길 위 예술가들의 움직임에 신선한 시도를 더해 줄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주인공 '최곤' 역은 초연부터 함께한 김신의와 여러 뮤지컬에서 활약해온 최성욱이 더블캐스팅 됐다. 기존에 뮤지컬배우 김보강의 단독캐스트였던 스트리트 드러머 '원석' 역엔 유환웅이 합류해 또 다른 매력의 원석을 만나게 된다. '니나'역에는 배우 임유가 캐스팅돼 사랑스러운 매력의 스트리트 댄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춘 로드 뮤지컬 '곤, 더 버스커'는 오늘(7일)부터 각 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예매가 가능하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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