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뮤지컬 '넌센스2'가 27일부터 8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지난 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을 마친 이후 부산, 제주도, 수원, 구미 등 전국 투어를 진행한 '넌센스2'가 전국 투어를 마무리하는 특별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단 8일간(총10회) 관객들과 만나는 것.

이 작품은 호보켄 음악회의 무대를 빌려 감사 콘서트를 하게 된 다섯 명의 수녀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수녀들은 함께 공연을 해야 하는 '엠네지아' 수녀가 컨츄리 콘테스트에서 받은 상금을 내주어야 하는 상황, 그리고 이에 반도 남지 않은 상금을 다시 채워놓기 위한 수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다.

'넌센스2'는 1994년 뉴욕 초연 이후 이듬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됐다. 당시 초연 멤버로 출연했던 배우 박해미가 2016년부터 계속 연출과 출연을 함께한다. 또 개그우먼 조혜련, 박슬기가 새롭게 참여해 센 아줌마의 파워와 웃음 코드를 더했다. 박해미, 조혜련, 박슬기와 더불어 '레베카', '마타하리' 등의 작품으로 익숙한 뮤지컬 배우 김나윤(김희원), K팝스타의 이미쉘, 걸그룹 쥬얼리의 김예원 등이 출연한다. 또한 기존 여성배우 5인으로 진행되던 작품에 1명의 남성 래퍼 캐릭터가 추가돼 현역 래퍼로 활동 중인 치지가 합류해서 무대를 레벨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원작에 들어가 있는 빙고 게임 부분과 같은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부분을 삭제하고 관객과 함께하는 요소를 더 부각했다. 음악 역시 피아노 건반, 바이올린, 비올라, 드럼 위주의 단조로운 편곡에 보다 대중적인 팝 요소를 더해 화려하고 경쾌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편곡하는 등 전 부문에 걸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이 진행됐다. 또한 기존 넌센스 시리즈의 검은색 수녀복 의상에서 탈피해 뮤지컬 '넌센스2'는 최초로 베이지화이트톤의 의상을 통해 수녀의 순백미와 활기참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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