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겨울 레포츠의 대명사, 스키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크밸리 리조트로 유명한 횡성은 당연하게도 여름에도 수려한 자연에 잠길 수 있는 관광지가 아주 많다. 특히나 산 속에 위치한 계곡이나 휴양림은 여름의 후텁지근한 공기에서 벗어나 무릉도원에 온 것만 같은 기분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떠나게 되면 도통 어디로 가야할지 정하기 어려운 법. 여행지 앞에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강원도 횡성여행지를 뽑아 안내한다.

주요 횡성 가볼만한곳으로는 우선 국내 최고 성당 중 하나인 풍수원성당이 있다. 오래되었음에도 깨끗이 보존된 성당과 주변 부지를 둘러보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난 감각이 느껴진다. 평범한 숙박보다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원한다면 아기자기한 도토리 모양 건물이 즐비한 펜션마을인 도토리마을을 추천한다. 횡성의 자연 그대로를 응축해놓은 청태산자연휴양림은 신선한 숲의 내음과 선선함을 가득 안겨준다. 여름답게 물놀이를 만끽하고 싶다면 병지방리계곡에 방문해 나무그늘 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캠핑으로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여행지만큼 다양한 횡성맛집들. 그 사이에서도 고즈넉함과 한우 맛 두 가지로 손님들의 발길을 당기는 특별한 곳이 있다. 함포고복은 자연 경관에 둘러싸인 한옥 특유의 아름다움이 발군인 오크밸리 맛집으로 그림 같은 창가 전망으로 이미 유명한 집. 오크밸리 이용객 손님들도 많지만 그보다는 현지인 단골들이 많아 관광지 맛집의 부실함이 걱정되지 않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고급스러운 전망과 외관에 비해 셀프정육 방식으로 운영되어 고퀄리티 한우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집이라 여행객들에게는 특히 매력적이다. 청정지역에서 신선한 목초를 먹고 자란 횡성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맛볼 수 있어 양평 당너머, 광주 천현한우, 서울 등심팩토리와 함께 전국 4대 숙성한우집으로도 유명하며 여행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평판이 좋은 곳이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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