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여름에는 몸보신이 우선이다. 더운 여름에는 기력이 떨어지기 쉬워 무엇이라도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복날이 되면 삼계탕을 먹는 것도 그런 의미에서다. 여름철 보양식 하면 대표적인 게 삼계탕이지만, 전라도 여수에서는 특히 하모 샤브샤브가 유명하다.

이순신광장, 레일바이크, 진남관, 남해바다 등 볼거리가 많은 여수에서는 밤바다를 거닐며 즐기는 야경이 다른 곳에서 즐기는 것보다 훨씬 낭만적이고 색다른 느낌을 준다. 게다가 여수에 가면 해산물은 물론 각 요리별 맛집이 즐비한데, 돌산회타운, 여수회센타 등 해산물 맛집이 모인 곳으로 가면 하모 샤브샤브의 참맛을 느끼며 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하모 샤브샤브를 찾는 이들에게 입소문 난 '다모아 횟집'은 하모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다. 하모는 갯장어를 이르는 일본말로,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인들이 여수에 많이 살면서 자연스럽게 하모라고 부르게 됐다. 장어는 샤브샤브로 먹으려면 잔가시를 다 손질해서 먹어야 하므로 일반 장어 전문점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굳이 여수까지 가서 하모 샤브샤브를 맛보는 이들도 많다. '다모아 횟집'을 비롯해 하모 샤브샤브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러 여수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은데, 성수기가 되면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매장 안이 가득 찰 정도이다.

여수맛집 '다모아 횟집'에서는 여수 앞바다에서 직접 잡은 신선한 회, 하모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다. 광어, 돔 등의 활어회와 매운탕, 회덮밥 등의 메뉴를 제공하며, 특히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여 여수바다를 한 눈에 담으며 하모 샤브샤브라는 독특한 보양식과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다.

다른 곳에서는 흔하지 않은 메뉴인 하모 샤브샤브는 여름철 별미이자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유난히 더운 올해 여름, 여수 바다의 시원함과 보양식을 한 번에 즐기며 여름철 건강을 잃지 않게 대비하는 건 어떨까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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