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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에서 한 여름밤의 야외음악회를 준비했다. '드림가든 페스티벌'이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꿈의숲 볼플라자에서 열리는 것이다.

20만 평의 북서울 꿈의숲 공원 내 위치한 자연 속 문화 공간, 꿈의숲아트센터가 준비한 '드림가든 페스티벌'은 최정상 성악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예술무대이다. 이번 공연은 평소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의 첫째 날인 6일은 19시 30분에 '오페라의 세계'가 공연된다.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곡가들의 오페라 곡들을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풍부한 감성을 담은 목소리와 성악가의 곡 해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공연에는 테너 최성수, 소프라노 정꽃님, 바리톤 김진추,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피아노 류형길이 참여한다.

7일 19시 30분에는 '탱고와 라틴뮤직 콘서트'가 열린다. 스페인에서 십여 년간 활동한 테너 류정필과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소프라노 강민성이 정통 라틴 음악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여인의 향기' 배경 음악으로 많이 알려진 '포르 우나 카베자 (Por Una Cabeza)'와 탱고 춤곡으로 유명한 '라 쿰파르시타 (La Cumparsita)' 등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적인 탱고와 라틴 음악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탱고의 선두자인 카를로스 가르텔, 새로운 탱고 음악 시대를 연 아스토르 피아졸라 등 정통 탱고 뮤지션들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라틴 음악 연주팀인 코아모러스 탱고 앙상블의 깊이 있고 세련된 연주가 더해진다.

8일 19시 30분에는 '월드 뮤직 세계를 가다' 가 공연된다. 팝페라 소프라노 임지은, 바리톤 고한승, 코아모러스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과 그 나라의 정서를 담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 중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사랑해 왔던 곡들을 선정했다. 마치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하며, 음악 여행으로 깊이 빠져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 날, 9일 19시 30분에는 '클래식으로 부르는 우리노래'가 열린다. '가장 감성적인 테너', '멀티 성악가' 로 불리는 류정필과 팝페라 가수 하나린, 한국정서를 한국인보다 더 잘 표현하고 연주하는 코아모러스가 함께 하는 공연이다. 코아모러스가 우리민요의 흥과 가락을 세련된 연주로 선보이고 클래식 가수가 한층 더 풍성하고 다양한 표현력과 호소력으로 들려주는 우리의 가요는 청중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뜻 깊은 무대를 선보이며 '드림가든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4일에 걸쳐 공연되는 '드림가든 페스티벌'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편, 테너 류정필이 진행과 해설을 맡아 곡에 대한 친절한 해설과 탁월한 진행으로 '드림가든 페스티벌'을 빛내줄 예정이다. 4번의 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 우천 등의 기상 사정에 따라 취소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꿈의숲아트센터 홈페이지 www.dfac.or.kr 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전화 02-2289-5401로 문의도 가능하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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