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이우람]주부 A 씨는 해수욕장을 다녀온 후 얼굴에 잡티가 잔뜩 올라와서 당황했다. 모자도 쓰고 자외선차단제도 발랐는데, 아이들과 물 속에서 놀다 보니 자외선 차단에 실패한 것이다. A씨 뿐 아니라 물놀이나 여름 휴가 후유증으로 자잘한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람이 많다.

휴가 후 피부트러블의 제일 큰 원인은 A씨처럼 강한 자외선의 광선 및 열이다. 기미와 잡티가 올라오거나 피부가 거칠어지고,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여의도역 어니스트 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자외선으로 인한 난치성 기미나 과색소 침착에는 레이저 토닝을 추천했다. 레이저토닝 시술은 피부 심층의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면서도, 멜라닌 색소 주변 세포나 조직의 손상은 적어서 기미 치료에 특히 효과적이다. 주 1회씩 총 10회의 기본 시술만으로도 약 80% 이상의 기미 치료 및 피부 톤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회당 치료 시간도 5~10분으로 짧아 부담이 없다. 개인마다 피부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레이저 토닝 시술에 소프트필, 레이저 에스필, 프락셔널 레이저 등을 선택적으로 복합 시술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조혜진 원장은 여름 동안에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 거칠어진 피부결 외에도 높은 기온 때문에 피부가 탄력을 잃어 처지기 쉽고, 미세먼지와 땀이 엉켜 모공을 막으면서 염증성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덥고 습한 기후로 세균이 쉽게 번식하면서 화농성 여드름이 심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여름 피부 트러블이 가을의 건조함과 만나 피부 노화로 굳어지기 전에, 지금은 원상태로 회복시켜주기 위한 피부 관리가 꼭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여성의 피부 상태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이라는 변수에 크게 좌우되는데, 호르몬 변수는 간과한 채 화장품만 바꾸는 식의 노력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호르몬 변화에 따른 대표적인 피부 트러블은 생리주기에 따라 여드름이 생겼다 없어지거나, 임신 후 기미가 짙어지는 증상 등으로 여성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 한 증상들이다. 따라서, 본인의 피부를 더 개선하고 싶다면, 난치성 색소질환, 임신 중 피부질환, 여드름 등 여성 호르몬 분야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여성의원 여의사에게 피부 관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 [도움말] 조혜진 (어니스트여성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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