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서울 저니맨에 연천 미라클, 그리고 양주 레볼루션까지 가입

▲ 독립리그 제3구단 가입을 환영하는 환영식이 31일 구의야구장에서 열렸다. 사진ⓒ김현희 기자

[문화뉴스 MHN 김현희 기자] 2017 스트라이크존배 한국 독립야구리그 17차전을 맞이하여 리그에서 뜻 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독립야구단 창단을 준비 중인 '양주 레볼루션'이 구의 야구장을 찾아 연맹 가입을 선언하고, 내년 한국 독립야구리그에 참가하기로 했기 때문. 이로써 내년 시즌 독립리그는 3개 팀이 참가하게 됐다.

아울러 한국 독립야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3월 17일을 기하여 연맹이 발족된 이후 운영 이사진 구성, 사무총장 및 사무국장, 5개 분야 전문위원회(심판, 기록, 상벌, 교육, 진로) 구성을 완료했다. 또한, 8월 31일을 기하여 신임 김우영 연맹 사무국장이 취임함에 따라 참가 구단 숫자가 증대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시즌 이후 연맹 가입을 희망하는 팀들을 위주로 4~5개팀으로 확장된 독립리그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24일 개막전을 기점으로 8월 31일까지 거행되는 '2017 스트라이크존배 한국 독립야구리그'는 연천 미라클과 서울 저니맨, 두 팀이 이 날 경기까지 총 17차전 경기로 꾸준히 치러져 왔으며, 이는 곧 한국 독립야구 발전의 초석이 되기도 했다. 마지막을 앞둔 경기에서 연천 미라클이 조원태(前 삼성, 상원고 졸업)의 홈런포를 앞세워 서울 저니맨에 8-5 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시즌 맞대결 최종 성적은 서울 저니맨이 9승 1무 7패를 마크, 마지막 18차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초대 독립리그 우승팀으로 기록됐다. 3개 팀이 리그전에 참가하는 내년 시즌에는 팀당 몇 경기를 진행하게 될지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 독립야구는 매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타이완 등 국제 독립야구단과 교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사진과 전문위원들도 계속 위촉을 할 예정이며, 연맹의 취지에 맞는 인사를 접촉하여 '한국 독립야구연맹'의 총재를 위촉할 계획이다.

한편, 제3 독립구단 '양주 레볼루션'의 연맹 가입에 따라 본지 스포테인먼트팀도 얼마 전 기증 받은 장서를 전달, 기증자의 뜻에 따라 '야구에 절박한 꿈을 가진 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는 일에 협조했다.

한국 독립야구연맹에 소속된 3개 구단 선수 전원이 사진 촬영에 임하는 모습.

본지로부터 장서를 전달 받은 이후 기념촬영에 임하는 양주 레볼루션 선수단. 조막손 투수 '짐 에보트'와 너클볼러 'R.A.디키'의 이야기가 독립야구단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저니맨 최익성 구단주 겸 감독(사진 맨 좌측)의 초청으로 본지 스포테인먼트팀도 뜻깊은 행사에 참가할 수 있었다. 선수협 김선웅 사무총장도 축하 화환을 보내왔다.

서울 구의, eugenephil@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