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마음을 살찌우는 예술 강좌가 12일부터 시작된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운영하는 세종예술아카데미가 9월을 맞아 가을학기를 개강한다. 세종예술아카데미는 예술을 통한 도심 속 휴식을 주제로 하는 세종문화회관의 문화예술 교육 센터로 인근 직장인은 물론, 주부, 학생 등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클래식 감상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 분야의 강의를 추진해왔다.

12일 첫 강좌가 시작되는 2017년 세종예술아카데미 가을학기 커리큘럼의 특징은 기존 수강생들의 의견을 강의 횟수 조정 및 커리큘럼 구성에 반영하였다는 점이다. 1학기에 신설되었던 사진 강좌는 수강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2회 추가한 총 8회 강의로 진행되고, 미술사 강의에 목말라하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방대한 미술사에 접근하는 쉽고, 재미있는 지름길을 제시하고자 '이야기가 있는 서양미술사' 강좌를 신설했다. 또한, 직장인들을 위해 퇴근 후 여유 있게 들을 수 있는 저녁 강좌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로 배치하고 강좌별 수강 기간을 달리해 강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별히 세종예술아카데미의 10주년을 기념해 음악 칼럼니스트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정준호와 떠나는 인문학 원정 '세계문학과 음악'도 지난 학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다. 작곡가들의 상상력의 근원이었던 문학이 어떻게 음악으로 구체화되었는지, 나아가 문학이 어떻게 음악을 읽어냈는지 살펴본다.

테너가 들려주는 오페라 이야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페라 이야기'는 특별히 가을학기 분위기에 맞추어 사랑을 테마로 하는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리골레토', '돈 죠반니' 등을 통해 '오페라 속 사랑이야기'에 빠져본다. 그 외 인기강좌 '히든 보이스(강사 소프라노 김은경)', '정오의 클래식(강사 조희창)', '클래식 플러스(강사 정준호)', '영화와 오페라(강사 한창호)', '정오의 미술산책(강사 이화진)' 도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매 학기 열리는 인기 강의도 늘 새로운 내용으로 준비하니 재수강도 좋다"라면서, "세종문화회관 유료회원이나 직전 학기(2017년 봄학기) 수강생은 수강료가 10% 할인되며, 정오의 예술 테라피 강좌(히든보이스, 정오의 클래식, 정오의 음악회, 정오의 미술산책)에는 샌드위치가 제공된다"라고 밝혔다. 수강 신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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