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강연정류장] 요즘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보느라 잠이 부족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 전후로 정말 졸릴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낮잠을 잠깐 자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겠지만 그럴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졸음을 물리치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열 손가락 마디마디를 움직여 잠을 깨우는 방법!
몸 앞에 양손바닥을 마주보게 하고 마치 양손으로 물주머니를 쥐고 주무른다는 느낌으로 손가락을 꿈틀꿈틀 움직여줍니다. 손에 열기가 느껴지면 양손을 비벼서 열감을 생기게 하여 손바닥으로 눈을 지그시 누르고 얼굴을 가볍게 쓸어내립니다. 이 방법은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간접적으로는 오장육부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졸음이 오거나 책상에 앉아 있을 때, 차 안, 걸어다닐 때, 특별히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나 시간이 부족할 때 수월하게 실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는 걸음을 건강하게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엄지발가락 안쪽에 힘을 주고 배를 조금 앞으로 내민다는 느낌으로 걷습니다. 이 방법이 자연스러워지면 걸으면서 괄약근도 조이고 혀끝부분을 입천장에 붙이도록 합니다.

엄지발가락 쪽에 흐르는 간 경락을 자극하여 피로가 쌓이는 것을 예방하고, 몸의 안쪽으로 기운을 모아 줍니다. 배를 조금 앞으로 내민다는 느낌과 괄약근을 살짝 조여줌으로써 허리를 편안하게 하고 장의 흐름 또한 원활하게 해주어 변비에도 좋습니다. 생활화한다면 치질이나 요실금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세 번째는 이황선생이 즐겨 했다는 건강법으로 혀를 움직여 입천장과 입안 구석구석을 닦아줍니다. 혀끝을 입천장에 붙이고 기운이 내려가게 되면서 침이 고이는데 이것을 3회에 나누어 삼킵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이나 사무실, 차, 걸어다닐 때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반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동의보감에 나와있는 무병장수의 방법 중 하나로서, 입안에 고이는 침은 옥천이라 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소화를 도와주며, 피부를 곱게 해주고, 혀와 연결된 뇌신경을 자극하여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네 번째는 목뒤를 눌러주어 긴장감을 없애주는 방법입니다. 한 손씩 뒤로하여 목 뒤를 마사지합니다. 열기가 느껴질 때까지 마사지하여 긴장이 풀어지면 오른손을 머리 위로 들어 목 뒤로 가져갑니다. 머리를 앞뒤로 가볍게 움직이면서 손을 머리에서 어깨 쪽으로 서서히 내려주어 목 뒷부분 전체를 자극합니다. 이것은 뇌와 중추신경이 연결된 목의 긴장감을 풀어줌으로써 뇌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혈압이 안정되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로 뒷목이 굳어질 때 바로 자극하면 보다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신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양손을 깍지끼고 양 발끝을 붙인 상태에서 숨을 마시면서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최대한 척추와 전신의 마디마디가 늘어나도록 길게 뻗어줍니다. 호흡을 최대한 참았다가 숨을 내쉬면서 동작을 풀어줍니다. 약 3회에서 7회 정도 반복합니다. 이것은 온몸에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줌으로 전신 피로와 마디마디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어 머리를 맑게 해주고 활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EDITOR] 문화뉴스 강연정류장 (http://cafe.naver.com/learn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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