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기획취재팀] "오는 10월에 런던 이스트 아시아 필름페스티벌에 참석합니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MHN 미디어센터에서 이뤄진 추석 화보 촬영에서 만난 우광훈 감독, 6월 말 본지와 진행되었던 인터뷰 이후 석 달만의 만남이었다. 우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직지코드'는 최근 한국과 프랑스 외교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하는 '직지심체요절'을 다룬 영화였다.

 

비록 수많은 스크린에서 상영되진 않았지만, '직지코드'는 '직지심체요절'을 향한 의혹, 그리고 금속활자의 시초로 알려져 있는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발자취를 추적하며 여러가지 의문점을 파헤쳐 내는 등 학교나 역사를 다루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극장 상영이 끝났음에도 여전히 '직지코드'를 찾는 손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우 감독은 "지난 6월 28일에 개봉했던 '직지코드'는 현재 IPTV와 DVD, 기타 플랫폼 서비스 등으로 넘어갔다. 여전히 '직지코드'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으며, 단체상영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종종 GV로 참석하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해외판 작업을 끝마쳤고, 오는 10월 18일에 예정된 런던 이스트 아시아 필름페스티벌을 비롯해 해외영화제 출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또한 우광훈 감독의 차기작 구상 계획도 엿들을 수 있었다. 그는 "'직지코드' 이후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데, 장르는 음악영화다. 아빠와 딸이 엄마를 찾아 남쪽으로 여행하는 동안, 음악적 견해 차이로 종종 충돌하면서 서로를 향한 애정도 그리는 로드무비다. 아직 대본 작업 단계에 있고, 이르면 내년부터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추석 계획에 대해 우 감독은 "고향이 제주도다. 추석연휴 때에는 친지 분들을 비롯한 '직지코드'를 성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러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차기작 배경이 제주도이기에 가는 김에 차기작 구상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글=석재현 기자, 사진/편집=김희윤 기자, 권혁재 기자, 영상/편집=임우진pd/김면수pd]

[의상협찬=한복남, 헤어메이크업=마노헤어 임지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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