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앙코르 공연을 맞는 극단 '사조(思潮)'의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 29일 오후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지난 4월, 초연을 올렸던 '사랑해요 당신'은 연일 매진행렬을 보이며 중장년층 관객을 중심으로 사랑을 받았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아내와 자식들에게 누구보다 더 큰 애정을 품고 있지만, 마음과 다르게 항상 퉁명스러운 남편이 아내가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그렸다. 초연 때와 같이 이순재, 정영숙 배우와 장용, 오미연 배우가 각각 남편 '한상우', 아내 '주윤애' 역할을 맡아 '가족의 의미'에 대해 메시지를 던진다.

한편, 연극 '사랑해요 당신'의 제작사 극단 사조는 2018년 차기작으로 연극 '가을소나타'를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가을 소나타'는 스웨덴 감독 잉마르 베르히만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

▲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평화로운 한 가정. 정년퇴직 후 학원에서 애들을 가르치는 남편 한상우와 집에서 주부로 지내는 주윤애의 집이다.
▲ 자꾸 깜빡하는 일이 늘어나는 주윤애를 다그치는 한상우.
▲ 윤애는 조금씩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 같아서 불안하기만 하다.
▲ 윤애는 아들 종태도 불러보고, 괜히 남편에게 여행도 가고 싶다 조르지만, 다들 무심하게 넘어가고 맙니다.
▲ 윤애를 위해 옷을 사다준 상우는 옷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것을 깨닫는다.
▲ 그래도 윤애는 자신에게 신경 써주는 남편 상우가 좋기만 하다.
▲ 하지만 그녀의 병세는 점점 심해지고, 이윽고 스스로도 치매가 의심되기 시작한다.
▲ 두 사람은 앞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 가족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가 담긴 연극 '사랑해요 당신'
▲ 10월 29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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