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시대를 넘어 대중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고전 명작을 무용수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춤으로 재탄생시키는 댄스프로젝트가 시작됐다.

CJ E&M이 제작하는 'D Classic'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D Classic 1st. 베르테르'는 독일을 대표 하는 작가 괴테의 자전적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모티브로 구성됐다. 춤을 통해 고전 작품과 온전히 소통하고 동시대 관객들과 여과 없이 호흡하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1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베르테르'의 창작 1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엄기준, 조승우, 규현 주연의 뮤지컬 '베르테르' 개막에 앞서 무용수들이 각자의 해석을 통해 남자 '베르테르'의 사랑을 그리는 댄스 프로젝트다.

춤이라는 매개를 통해 순수하고도 격정적이었던 '베르테르'의 사랑을 깊이 있게 그려 낼 이번 작품은 비보잉, 현대무용, 발레, 댄스스포츠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하나 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탁월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장악할 7인의 무용수로는 하휘동, 안남근, 윤전일, 김수로, 한선천, 남진현, 김홍인이 참여한다. '댄싱9'을 통해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 7인의 무용수가 기획 공연으로 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댄싱9 시즌1'의 MVP이자 전설적인 비보이 하휘동을 비롯해 현대 무용수 한선천, 안남근, 남진현, 발레리나 윤전일, 댄스스포츠선수 김수로와 김홍인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특히, 모든 무대를 7인의 무용수들이 직접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가진 세기를 초월한 사랑의 감성을 강렬하고 깊이 있게 무대에 옮길 예정으로, 무용수들의 7인 7색 매력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댄서 별 개인 무대와 단체 합동 무대로 고르게 구성될 이번 작품은 무대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무용수들의 개성과 창의력까지도 만끽할 수 있는 계기다.

'D Classic 1st. 베르테르'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된다. 예매는 예술의 전당 SAC Ticket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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