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야경 레고 모자이크월 배경 포즈 사진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국내 레고 동호회 연합 브릭코리아 컨벤션(BricKorea Convention) 운영위원회가 진행한 ‘2017 브릭코리아 컨벤션 '브릭, 일상이 되다'’ 전시가 지난 22일(일) 9일 간의 전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브릭 수 140만개로 관람객들이 함께 만들어 화제가 된 '서울 야경 레고 모자이크월' 역시 1만 6천여명의 관람객 참여와 함께 28미터의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브릭코리아 컨벤션은 한국을 대표하는 레고 동호회의 연합 전시회로 시작해, 연령과 성별을 초월한 창작가 참여와 가족단위의 남녀노소 관객이 공감하는 대중적 놀이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전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호텔 파크 하비오에서 전시에 참가한 창작가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레고코리아 마이클 에베센 대표도 참석해 브릭코리아 전시와 레고코리아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출품 작품 가운데 부문별 시상식을 가졌다.

▲ 레고 모자이크월과 전시 전경

지난 9월 28일 레고 본사가 위치한 덴마크 빌룬트에 오픈한 레고하우스에서는 사전 오픈 기간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창작 활동을 활발히 하는 레고팬을 사전 초청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김학진, 이재원, 황병준 씨는 레고하우스를 방문해 곳곳을 체험하며 보고 느낀 점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내 창작가들이 만든 창작품을 비롯 해외 창작가들과의 공동 작업물이 레고하우스 내 전시장에 전시된 모습 등을 공개했다.

올해 관람객이 뽑은 베스트 창작품은 이상진 씨의 '사무라이 쇼다운' 모자이크월 작품이 꼽혔으며, 레고코리아가 선정한 창작품은 박형민 씨의 '디즈니캐슬 360'이 선정됐다. 행사에 참석한 창작가들은 이재원 씨의 'Where is Peterpan?"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택했다.

▲ 축사를 발표하는 레고코리아 마이클 에베센 대표

또, 마이클 에베센 대표는 서프라이즈 어워드로 '아르다운 바닷속 풍경'을 표현한 강조선, 박상수 씨를 선정하고 덴마크 본사 레고하우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레고하우스(21037) 제품을 특별히 증정했다.

아티스트 파티에 참석한 레고코리아 마이클 에베센 대표는 "올해 6월 레고코리아 대표로 취임하기 이전부터 한국 레고팬들의 창작에 대한 열정과 그 창의성에 대한 명성을 들어왔다"며, "올해 전시된 작품들 역시 재미있고 뛰어난 표현력으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브릭코리아 운영위원회는 "매년 더 우수한 작품으로 관객분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게 많은 도움과 참여를 해주신 창작가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히며, "앞으로 브릭코리아가 국내 레고 창작 놀이 문화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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