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스튜디오 전경 ⓒ 서울시립미술관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가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올해의 입주 작가 및 연구자들을 미술계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오픈스튜디오(Open Studio)'를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오픈스튜디오는 1월부터 활동해온 11기 입주작가 및 연구자를 소개하고, 입주자들의 작업 공간을 외부에 개방해 미술계 관계자들과의 교류와 함께 시민들의 창작현장 견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미술관 전시공간이 아닌 레지던시라는 환경에서 생생한 창작의 현장을 접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미술 향수의 다양한 소통 방식을 지향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비전을 실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오픈스튜디오의 연계행사로  '2017 난지아트쇼'의 마지막 전시인 '무단결석: Ecole Buissonniere'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를 질문하며, 우리가 그 동안 구축해온 이분법적 사고 -제도와 일탈, 저항과 자유, 놀이와 교육, 존재와 부재- 에 대한 의심에서 시작한다. '무단결석 Ecole Buissonniere'은 끊임없이 보여주고 드러내고 증명해야 하는 '전시사회'에서 볼 수 없고 사라지고 증명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질문이다. 보이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불안은 어디에서 온 걸까? 보이지 않지만 보게 하는 억지력은 어디에서 온 걸까? 

한편, 난지11기 국외 입주작가의 영상작품으로 구성된 '스크리닝 in 난지'를 함께 선보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오픈스튜디오 전경 ⓒ 서울시립미술관

avin@mhnew.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