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아띠에터 칼럼그룹] 카리브해 서부,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춤과 음악, 그리고 혁명의 나라 '쿠바'. 쿠바는 어떤 나라일까요? 절로 궁금증이 생기는 이 '쿠바'의 일상을 담았습니다. '라틴문화예술', '아끼퍼커션 아카데미' 채진희 대표의 생생한 쿠바체험기 [올~라 쿠바!]를 앞으로 문화뉴스에서 주중 1회씩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올라는 쿠바어로 '안녕'이라는 뜻입니다.

까삐똘리오 앞에 있는 까삐똘리오하우스에 있는 '라틴'님을 만나러 가는데 웬 음악소리가 들렸다.

밴드구성이 꽤 빅밴드 인듯한 소리가 내 발걸음 붙잡았다.몇명의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었다.

일행에게 먼저 라틴님에게 가라고 하고 나는 음악소리가 나는 곳을 향했다. 틈새로 보이는 밴드다.

'빅밴드다'

싱어 3명 브라스 4명 콩가, 봉고, 손악기, 팀발레스, 건반, 베이스 틈새로 구경을 하고 있는데
리더인듯한 싱어가 갑자기 나에게 들어오라는 손짓을 한다.

'앗!~~'
나는 오~예~를 외치며 얼른 들어갔다. [▶감상하기]

   
 

밴드 이름을 묻자 이렇게 밴드이름을 써줬다. 연습장면만 보고 직접, 이 밴드의 연주를 듣지 못했던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쿠바에서는 팀발을 많이 쓰지는 않았다.

콩가주자가 심벌과 카우벨을 함께 연주하면서 콩가를 많이 친다. 보통의 일반밴드는 조금 큰 밴드는 팀발주자가 있지만 카페나 음식점이나 기타의 곳에서 종일 연주하는 밴드들의 밴드 구성은 4-7인 정도였다.

누가 퍼커션쟁이 아니랄까봐
음악 들을때마다 콩가, 봉고, 팀발만 본다.
동영상도 퍼커션기준이였던 나.

처음엔 신기해서 라이브밴드 있는곳마다 동영상을 찍고 옆에 바짝가서 음악연주를 습관적으로 관찰했었는데 나중엔 멀~리서 보게 됐다.

오늘 소개한 밴드만 예외고.
모든 밴드가 관심이나 눈빛만 마주쳐도 팁바구니를 내밀었다.

하도 똑같이 반복되다 보니 눈을 안 마주치는 방법
관심은 있되…없어 보이게(!). 도도하게 보는 방법을 터득하게 됐다..[7편에서 계속] 

7회에 소개된 퍼커션 관련 내용은 채진희 대표의 '라틴퍼커션 아카테미' (http://cafe.daum.net/Letspercusssion)에서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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