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전당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단돈 만원으로 동시대 최고의 예술을 즐길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들의 문화융성을 실현하고자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일환으로 예술의전당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가격으로 지난 2014년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아티스트 라운지'를 선보여 왔다. 특히, '아티스트 라운지'는 최근 문체부가 발표한 '문화가 있는 날'을 가장 잘 활용하는 기관으로 선정된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문화가 있는 날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이번 11월 공연은 기타리스트 장승호과 서경기타앙상블이 출연하여 클래식 기타만으로 구성된다. 오늘날의 클래식 기타가 스페인에서 자리 잡아 스패니시 기타라고 불리며 스페인과 클래식 기타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이번 공연은 'Spanish Heart'라는 타이틀로 꾸며진다.

 

   
▲ ⓒ예술의전당

프로그램 역시 스페인과 관련된 작품으로 구성된다. 타레가의 명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무대가 시작되어 알베니즈의 '칼레타의 손짓'과 '아스투리아스'가 기타리스트 장승호의 독주가 차례로 연주된다. 이후 토로바의 '기타 협주곡', 파야의 오페라 '짧은 인생'에서 발췌한 곡이 계속해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클래식 기타만이 가진 잔잔하면서도 애잔한 사운드를 들으며 쌀쌀한 11월을 따뜻하게 녹이고 싶다면 예술의전당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문화뉴스 남지현 기자 pil@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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