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훈 인터뷰 (영상)

 
[글] 문화뉴스 아띠에터 김미혜 mihye0330@mhns.co.kr 보기와는 다른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의 소유자.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리라'라는 사명감으로 모든 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방송인.

[문화뉴스] 입가엔 미소를 머금고, 눈가엔 눈물을 머금고.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더 감정 몰입이 잘 되었던 것일까. 난생처음 뮤지컬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경험을 해보았다.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주인공 '진우' 그리고 그의 오랜 여자 사람 친구 '수지'. 

이 둘의 관계는 사랑과 우정 사이. 아니 사랑에 조금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아주 오랜 친구 사이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것은 그냥 첫 만남에 고백을 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 같다. 이들 역시 그렇다. 수년간 '친구'라는 이름으로 서로 곁을 지켜주고 있었지만, 어느새 그들 사이에는 사랑이 찾아왔다. '수지'에게 용기 내어 고백하려던 그날, 이 뮤지컬의 본론이 시작된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진우'의 마지막.

   
 

내 인생의 마지막을 누구와 어떻게 보낼 것인가의 고민을 시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만약 내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 나는 과연 누구를 가장 먼저 찾을 것인가. 머릿속에 몇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리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들을 다시 볼 수 없다면, 그리고 내가 없는 이 세상에서 나를 그리워할 그들을 생각하며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르 떨어졌다. 하지만, 무대 위 배우들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한 청년의 이야기. 그러나 그들은 그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너무나 평범하고 영원할 것만 같은 나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뮤지컬이다. 오늘 나의 하루는 나에게 정말 소중한 선물과 같다는 걸…그래서 그 선물을 감사히 생각하며 내 삶에 최선을 다하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뮤지컬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배우 김남호 이지연 황지원 김진만 이주훈   

 

▶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어떤 내용인가요? 자기소개 부탁해요
ㄴ 안녕하세요.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에서 '성진'역을 맡은 배우 김진만입니다.

사회에서 마주하기 힘든 내용이긴 한데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시한부 생활을 겪으면서 마음 졸이고 힘들고 감춰야 하는 그런 것들을 표현해내는 작품입니다. 마지막에 해피앤딩이긴 한데요, 직접 와보시면 알겠지만,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 '성진'은 어떤 인물인가요?
주인공 '진우'의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그 친구와 어릴 적부터 단짝처럼 지내다가 뜻밖에 친구의 시한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혼자. 근데 그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감춰야 하고, 그 친구의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마음 아픈 사람입니다. 친구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을 친구의 아버지, 여자 친구에게 절대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마음 아프지만 그런 사실을 감추고 친구를 돕는 역할입니다…
(상세 내용은 위 영상에) 

[글] 아띠에터 김미혜 mihye0330@mhns.co.kr

[영상]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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