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연우 Festival, Oil on canvas, 116.7x91cm, 2012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12월 22일부터 '동숭갤러리 강남점'이 차연우 전시를 진행한다.

TAFE 호주 국립 노던시드니 컬리지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한 그녀는 2000년에 호주로 이민을 간 후 현재 호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재호 작가이다. 그간 차연우 작가는 민속적이며 자연적인 이미지를 차용한 작품들로 자신만의 서정적 미학을 구축해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동양적인 차분한 붓질과 현대적인 조형미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꽃들의 향연 14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 차연우, 환희, Oil on canvas, 2013

유화를 베이스로 모래와 분채 화법을 이용하여 겹겹이 쌓아 올린 화려한 색채는 그녀 특유의 감각적 구성으로 화폭 위에 입체적으로 구현된다. 이처럼 섬세한 마티에르는 다양한 선과 색의 변화와 어우러져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평면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며, 꽃이 뿜어낼 수 있는 향기를 화폭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린다.

▲ 차연우 Love, Oil on canvas, 110x65cm, 2009

지난 8월부터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1F에 전시공간을 확장하여 보다 다양한 층의 관람객과의 소통을 시도해온 동숭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적인 대상이 작가의 예술적 사유를 통해 어떤 식으로 변화되고 해석되는지 함께 사색해보며 작품이 주는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 차연우, 기쁨(화려한 외출), Oil on canvas, 각85x80cm, 2008

한편,  차연우 작가는 1955에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났다. TAFE 호주 국립 노던시드니 컬리지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한 그녀는 현재 호주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재호 작가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오는 12월 22일부터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1F에 위치한 갤러리동숭에서 그의 작품 14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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