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법, 의족을 통한 재활 등 3개월에 걸친 ‘상처 치유 프로젝트’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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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신지영 기자] 작년 11월, 6개월로 추정되는 진돗개 믹스 연이의 다리가 잘린 채로 발견되었다는 사연이 세나개에 접수됐다. 

수의사이자 트레이너인 설채현 수레이너가 연이의 상태를 확인했고, 당시 연이는 두려움에 떨며 잘린 다리의 뼈가 노출돼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본업인 수의사로 직접 수술에 참여한 설채현은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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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후 3개월이 지난 뒤에도 사람에 대한 공포심이 지속되는 연이의 과거를 제작진이 취재하며 심각한 학대 후유증을 겪던 연이의 수술부터 재활까지 3개월간의 상처 치유 프로젝트 전격 공개된다. 

연이의 구조 당시 영상을 본 전문가는 신체적 피해는 물론이고 ‘제대로 된 사육 환경이 아닌 곳에 방치’ 또한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오른쪽 앞다리가 잘린 채 방치되어 공포에 질린 연이에게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보살핌을 받아본 적 없던 연이의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설채현 수레이너는 발 벗고 나섰다. 연이에게 쉴 곳이 되어준임시 보호자와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상처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연이의 감동 스토리가 공개된다.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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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설채현은 자신의 입양 경험담을 나눈다.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 후 입양한 자신의 반려견 ‘세상이’를 소개하며 유기견 입양을 독려했다. 

‘다리 잘린 개, 연이에게 무슨 일이?’ 편은 26일 금요일 밤 10시 45분 EBS1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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