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술인 긴급 재난지원금' 1인당 100만원 지급... 예술활동증명확인서, 예술인패스 신청 방법

예술활동증명확인서, 예술인패스 신청 방법
서울시 예술인 긴급 재난지원금, 31일(수)부터 2주간 신청 진행

[문화뉴스 박한나 기자] 31일(수)부터 '서울시 예술인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지난 30일(화)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예술인 1만 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예술인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함을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코로나19가 문화예술분야에 미친 영향 및 정책대응 방안 연구', 2020.12월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예술계의 피해 규모는 1조 5,717억 원으로 추정된다. 문화예술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으로 문화시설이 일제히 휴관하고, 공연, 전시, 축제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문화예술계는 사실상 고사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일자리를 잃고 수입이 급감하여 생활이 힘든 예술인들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시 예술인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은 서울시에 거주하며 '예술활동증명확인서'를 보유한 가구원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예술인 경력을 심사하여 발급하는 '예술활동증명확인서'는 어떻게 발급되는 것일까.

예술활동증명은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하여 '예술인복지법'에 의거, 예술을 업(業)으로 하여 활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문학, 사진, 국악, 무용, 만화, 연예 등 11개 예술 분야에서 창작·실연·기술지원 및 기획의 형태로 활동하는 예술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창작과 실연, 기술지원 및 기획에 참여하는 형태의 유형이면 지원 가능하다.

예술활동증명을 위해서는 △ 공개 발표된 예술활동 △예술활동 수입 △기준 외 활동 경우 △ 예술활동증명 특례 4가지 방법 중 1가지를 선택. 기준 확인 후 관련 자료를 준비하면 된다. 신청은 경력지원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접수 시에는 '신청완료' 문자와 이메일이 전송된다.

지원시 예술 활동 중 사용되는 예명이 있을 경우, 필명 및 예명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한다. 또한 예술활동을 증명하기 위한 자료 제출시, 포스터, 리플렛, 프로그램북, 도서, 앨범, 계약석, 인터넷 캡처자료(유투브, 블로그, SNS 등의 자료는 미인정) 등 중 하나를 선택하여 첨부하면 된다. 해당 분야에서의 실적이나 자료가 없는 경우, 예술활동증명 완료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신청 완료 후에는 약 10~15주 이상 소요되며, 신청 급증 시 행정처리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재신청은 예술활동증명 완료 후에도 직업 예술가로 활동을 지속하였음을 확인하는 절차이다. 예술인 복지사업 신청 시에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하며, 만료일까지 재신청을 완료하지 않을 경우 사업에 신청하실 수 없다. 방법 및 준비자료는 최초 신청과 동일.

또한 만 70세 이상 원로예술인,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수조교는 미적용되며 복수 분야로 절차를 완료했을 경우, 유효기간은 3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