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 지휘
한국 초연, 미카엘 자렐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그림자들’
안드레이 코로베이니코프,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라벨의 무용 교향곡 '다프니스와 클로에'

사진=서울시향 제공
사진=서울시향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6월 10일,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티에리 피셔의 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를 개최한다.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로 활약했던 티에리 피셔가 2020년 1월 이후 서울시향 정기공연 포디엄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 미카엘 자렐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그림자들’을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미카엘 자렐은 스위스 출신 작곡가로 ‘이해’가 아닌 ‘체험’으로 감상하기에 적합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티에리 피셔는 자렐의 작품들을 여러 차례 지휘한 바 있다.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빠른 기교와 오케스트라의 몽환적인 반주로 서정적인 선율을 표현하며, 시작 주제는 수미상관 형태로 곡의 마지막에도 등장해 힘찬 마무리를 알린다.

‘어려운 곡일수록 더욱 쉽고 자유롭게 해석하는’ 차세대 거장 안드레이 코로베이니코프가 오롯이 ‘앙팡 테리블’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탐험한다.

대미를 장식할 곡은 라벨의 무용 교향곡 ‘다프니스와 클로에’이다. 3부로 이루어진 이 발레곡은 세르게이 댜길레프가 조직한 발레 뤼스를 위한 음악으로 위촉됐다.

스트라빈스키는 이 작품을 ‘가장 아름다운 프랑스 음악’이라 평하기도 했다. 국립합창단이 출연해 가사 없이 노래하는 ‘보칼리제’도 주목할 만하다.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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