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수목들과 세련된 빌딩들의 조화가 인상적인 '송도 센트럴파크'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 '자유공원'
월미공원, 월미바다열차 등 볼거리가 풍부한 '월미도'
많은 역사 유적이 잠들어있는 '강화도'

[문화뉴스 최상민 기자] 인천에 가볼만한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 송도 센트럴파크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송도 센트럴파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친환경 녹지공원이다. 공원에 심어져있는 푸른 수목들과 즐비하게 늘어선 고층건물들이 자연스레 아우러지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 '수상공원'이기도 한데, 그 명칭처럼 서해 바닷물에서 끌어온 인공수로가 공원을 가로지르며 관통하고 있다. 이 인공수로는 도시 열섬현상을 방지하는 기능적 역할도 하고 있으며, 이 위로 카누, 카약, 수상 택시 등을 이용하여 공원 내부를 이동할 수도 있다.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밤이 되면 공원과 주변 건물들의 조명이 한데 섞여 진풍경을 자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반원형의 다리와 고층건물이 비치는 암청색의 인공수로 또한 근사하다.

■ 자유공원

[사진=위키피디아]
[사진=위키피디아]

자유공원은 한국 최초 서구식 공원으로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해있다. 오래된 공원인 만큼 미국 맥아더장군 동상과 한미수교 백주년기념탑과 같은 역사와 관련된 기념물도 위치해 있다. 또한 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9가지의 테마로 꾸며진 '벚꽃길'도 있다. 

정상 부근에는 넓은 광장이 있는데, 배들이 정박해있는 인천 앞바다를 멀리서나마 내다볼 수 있다. 또한 광장 끝자락에는 무대가 조성되어 있어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광장에서는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다.

한편 자유공원 근처에는 다른 유명한 여행지인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한 '송월동 동화마을', 국내 최초의 차이나타운인 '인천 차이나타운'이 인접해있다. 보도로 금방 걸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들러보는 것을 권장한다.

■ 월미도

[사진=위키피디아]
[사진=위키피디아]

월미도(月尾島)는 본래 인천 본토와 떨어져 있는 반달 꼬리 모양의 섬이었으나 현재는 간척 사업으로 육지화되었다. 수도권 내륙지역에서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중에 하나이다.

월미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마이랜드'를 비롯한 소규모의 놀이동산일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그 유명한 '월미도바이킹'은 월미도 내 테마파크인 마이랜드에 위치해있다. 거의 90도 가까운 경사로 올라가는 월미도바이킹은 놀이기구 마니아들도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할 정도로 숨 막히는 스릴을 선사한다고 알려진다.

이 외에도 월미도에는 월미공원, 월미도 등대길, 월미문화관, 월미바다열차 등 풍부한 볼거리가 많이 있다. 

■ 강화도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속해있는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많은 역사 유적들을 관람할 수 있다. 

먼저 강화도에 위치한 '광성보'는 외세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요새의 역할을 수행했다. 광성보는 고려 후기 몽골 침략으로 강화로 천도했을 때 처음 지어졌으며, 조선 후기 '신미양요'때에는 광성보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하였다. 

한반도 정중앙에 위치한 영험한 산으로 알려진 '마니산'도 강화도 필수 여행 코스 중 하나이다. 마니산의 정상에는 단군 전설에 등장하는 '참성단'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참성단은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도 강화도에는 고인돌 유적지와 초지진, 용흥궁, 덕진진 등 우리나라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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